분당우리교회 유병휘 목사
분당우리교회 유병휘 목사 ©분당우리교회 유튜브 캡처

분당우리교회 유병휘 목사가 10일 새벽 예배에서 '정의가 즐거워질 때까지'(잠언 21:15~31)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유 목사는 "오늘 본문은 지혜로운자의 평상시의 모습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의인과 악인이라. 오늘 본문 1~2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 땅을 다스리신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통치에 예외가 없으며 모든 사람을 다스리신다. 본문의 핵심이 지혜로운 자에대한 이야기인데 누가 지혜로운 자일까? 누가 의인일까?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이다. 비록 하나님이 보이지 않더라도 하나님이 구석구석 통치하심을 믿는 것이다. 악인은 그 반대의 사람이다. 하나님이 보이지 않으니 죄를 막 짓고 사는 사람을 의미한다. 본문 17절에서 연락은 쾌락이며 술과 기름을 좋아하는 사람이 지혜롭지 못한자, 악인이라고 하신다. 오늘 말씀을 빚춰볼 때 우리는 지혜로운 사람인가, 아니면 하나님이 안보이신다고 아주 쉽게 단정해버리는 모습은 없는지 곰곰히 살펴봐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오늘 본문은 독특한 점이 있는데 지혜로운 자와 악인을 묘사하면서 '정의'라고 말씀하신다. 지혜로운 삶이란 정의가 이뤄지도록 간구하고 이를 실제로 행하는 것이다. 갑자기 정의라고 하시는 이유는 주님께서 정의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주님의 통치를 믿고 가는 것은 주님이 정의로 다스리시기 때문에 정의로 사랑하고, 그 길을 걷는 것과 같다. 하나님 나라의 기둥이 정의라는 것이다. 정의란 무엇일까? 성경을 읽어보면 정의 공평 공의, 이런 단어들이 수백번 넘게 나온다. 놀라운 점은 다 같은 의미의 단어들이다. 관계를 고려하는 모습이 성경에서 말하는 정의이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어떠한 상황과 환경에서도 사랑하라는 대상이 있는데 바로 고아와 과부이다. 성경의 시대에는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연약한 자들을 총칭하는 의미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나라는 교만한 자들이 판치는 나라가 아닌 지혜롭고 정의로운 자들의 나라이다. 사랑하고 섬기며 함께 위로하는 나라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이 나라를 세우시기로 마음 먹으셨다. 성경이 말씀하는 정의의 절정은 예수님의 십자가이시다. 하나님은 세상의 정의로 우리를 다스리지 않으셨다. 주님은 인내하심으로 우리를 다스렸다. 그렇다고 해서 정의가 없는 분이라고 할 수 없다. 주님의 크신 사랑으로 친히 인간이 되셨고 낮아지셨으며, 우리를 대신 해서 십자가에 죽으셨다. 그리고 부활을 통해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하셨다. 이것이 바로 주님의 정의요, 공의이다. 이를 세상적인 관점으로 오해하면 안된다. 결코 폭력적이나 강압적이지 않다. 오래 참으시는 사랑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감화, 감동시키셨다"라고 했다.

끝으로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경험한 사람은 반드시 정의로 충만한 사랑의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정의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길 원한다. 주님을 따라갈 때 정의의 삶을 보고 갈 때 막연한 두려움이 있지만 그럴때가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볼 때이다. 주님 앞에 다시 나와서 진짜 정의가 무엇인지 십자가를 통해 알아야 할 때이다. 정의가 즐거워 질 때 까지 십자가를 의지하길 원한다. 십자를 통해서 정의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정의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오늘 하루, 인생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라며 설교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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