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점에서 확산 차단·종식 위해서는
지역사회 백신 접종률 높이는 것 중요
접종, 현재 코로나 극복 위한 유일한 길
집단 면역 형성해 정상 생활 돌아가자”

김영한 박사
샬롬나비 김영한 상임대표(숭실대 명예교수, 전 숭실대기독교학대학원장, 기독학술원장) ©기독일보 DB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된 논평을 31일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가운데 인류를 거세게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에 맞서 지금 우리는 마스크 쓰기로 인한 불편함을 감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일상생활의 자유를 희생하면서까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류가 이 힘들고 고통스러운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자 최선의 방법은 백신 대량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을 이루는 길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라고 했다.

이들은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미 계약 완료된 백신만 해도 83억3천만 명의 분량으로 만일 이 정도 분량의 백신을 전 세계에 고르게 분배한다면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을 커버하는 데 충분하다고 한다”며 “그러나 현실적으로 백신 계약은 일부 부유한 나라들에 편중되어 있으며 이런 가운데 일부 가난한 국가들의 백신구매는 백신 물량이 충분히 보급되기 까지 몇 년을 더 기다려야 가능할 수도 있다고 한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세계가 서로 긴밀히 교통하고 있는 지구촌 시대에 코로나19의 세계적 종식을 위해서는 단순히 몇몇 국가들에서만 집단면역에 도달하는 것으로는 세계적 대유행을 멈출 수 없다”며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멈추기 위해서는 몇몇 나라가 아니라 전 세계 인구의 집단면역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들은 “물론 각국이 자국 내 국민들을 코로나19의 감염으로부터 우선적으로 보호하고 자국 내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자국 내 코로나19의 확산을 저지하려는 노력은 국가의 의무로 중요하다”며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자칫 국가 이기주의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멈추기 위해서는 국가 이기주의의 단견을 넘어 전세계 인구의 집단면역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우리는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어 가는 과정에서 인류의 삶이 너무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그러한 결과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것이 한 국가의 노력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며 “우리의 일상적인 삶은 온 세계가 연결된 지구촌 가족 가운데서 영위되어 가고 있으므로, 백신 접종에서도 지구촌이 하나가 되어 시행되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했다.

이들은 “지구촌이 서로 하나가 되어 온 세계에 골고루 백신이 공급되어 지구촌 전체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함께 건강한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교회도 이를 위해 기도하며 세계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는 기회로 삼아야 하겠다”고 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mRNA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그리고 벡터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2회 접종 백신으로 이들 백신은 첫 번째 접종 후 3~4주 내로 두 번째 접종할 때 최고의 효능을 나타낸다”며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면역효과 면에서는 95% 정도로 강력하지만 유통조건에서 초저온 냉동유통이라는 어려움이 있으며 비용 또한 1회 5만 원으로 비교적 고비용이라는 단점이 있는데 반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면역효과는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에 못 미치는 평균 70% 정도이나 일반냉장유통이 가능하다는 유통조건상의 장점이 있으며 1회 접종비용도 3천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하다”고 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노령자의 경우 면역효과가 떨어진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단시간에 감염병의 확산을 차단하고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대량접종과 더불어 시간이 관건인 점을 고려한다면 상대적으로 비싸고 보관·운송이 까다로운 화이자나 모더나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훨씬 실용적일 수도 있다”고 했다.

특히 “백신 거부감 또는 음모론은 근거 없으며 백신 부작용도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백신의 역사에서 볼 수 있듯 일부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더라도 백신의 효과는 훨씬 컸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일부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이 사람의 DNA에 영향을 줄 수 있다거나 백신 접종 시 위치추적 마이크로칩이 삽입된다는 등의 말로 백신 거부를 조장하기도 하나 이는 모두 과학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음모론에 불과하다”며 “그러므로 감염병 확산 차단과 종식을 위한 지역사회와 국가의 노력에 적극 협력하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정부 당국은 K방역의 우수함을 자랑하다가, 백신 개발 및 확보 경쟁에서 뒤떨어져 선진국들이 백신접종을 통하여 사회정상화를 서두르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백신 격차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샬롬나비는 “정부가 백신 조기구입에 실패한 결과로 코로나 블루로 지칠 대로 지친 국민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그리고 교회는 모임이 제한되어 큰 피해를 입어왔다”며 “그런데 정부는 철저하게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겨우 1주일에 한 번 주일예배를 드리는 교회에 코로나 확산 책임을 돌리면서 교회 예배에 대한 규제를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정부 당국은 조속히 백신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여 많은 국민이 접종받도록 하여 교회가 누려야 할 신앙의 자유를 훼손하는 행동을 중단하여야 한다”며 “정부는 교회가 여태까지 정부의 방역과 백신접종 조치에 대한 협력해왔다는 사실을 제대로 평가하고 교회를 적대시하지 말고 협력자로 대해주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은 깨어서 위정자들을 바르게 평가하고 정부가 투명한 행정을 하도록 감시하고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여야 한다”고 했다.

한편 “한국교회는 백신 접종이 방역과 코로나 정복의 길이라는 것을 홍보하는 데 힘써야 한다”며 “바른 신앙은 과학의 성과를 인정한다. 일부 기독교인들 가운데서는 잘못된 종말론과 결부하여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사탄의 표를 받게 되고 사탄의 노예가 된다는 음모론을 제기하여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현시점에서 감염병 확산 차단과 종식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사회의 자발적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건전한 기독교회와 교인들은 이러한 비과학적이고 불건전한 음모론을 배격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 백신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도를 높이는 데 일조하여야 한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지금은 정부와 언론이 발표하는 바와 같이 백신 접종이 코로나 방역과 코로나 극복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며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는 소극적으로 예방하는 것이고 백신은 보다 적극적으로 코로나를 예방하고 우리가 집단 면역을 형성함으로써 정상적인 생활로 되돌아가는 길이다.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참여하고 권하도록 하자. 그리하여 우리 사회와 지구촌이 조속히 코로나 비대면 사태에서 벗어나도록 기도하고 힘쓰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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