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 와그너(Todd Wagner) 목사
워터마크 커뮤니티 교회의 공동 설립자인 토드 와그너(Todd Wagner) 목사 ©Watermark Community Church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자신의 ‘교만의 죄’로 인해 일시적으로 강단에서 물러난 대형교회 목회자가 담임 목사직을 사임한다고 발표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워터마크 커뮤니티 교회의 공동 설립자인 토드 와그너(Todd Wagner) 목사가 25일 성명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와그너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오늘, 그리스도와 나와 가족, 그리고 다음 단계의 워터마크를 위해, 워터마크 교회의 목회 원로로서 봉사하는 나의 시즌을 끝내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기적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과정을 거치며 1년 이상 사임 결정을 숙고해왔다”고 덧붙였다.

이 교회의 장로인 카일 톰슨(Kyle Thompson)과 미키 프리드리히(Mickey Friedrich)는 성명에서 4월 17일 와그너의 사임서가 장로들에게 받아들여졌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워터마크 교회 장로인 데이비드 레벤탈(David Leventhal)은 장로직을 사임하며, 와그너 목사가 대형 교회를 이끌 능력이 있는지 신뢰하기 힘들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레벤탈은 성명을 통해 “내가 사임한 이유는 목회 원로이자 담임목사 역할을 토드(와그너)가 수행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며 “아내와 가족, 장로들에게 가슴 아프고, 지치고, 값비싼 비용이 드는 과정이었음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회측은 사임한 두 사람 사이에는 문제가 없다며, 바그너와 레벤탈 모두 은퇴한 교회 원로로서 계속 봉사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와그너 목사는 자신이 지난 6월부터 교회 장로들에게 자신의 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회개의 기간을 가지며 교회 성도들에게 용서를 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지난해 9월에 발표한 성명에서 강단에서 물러난 이유가 추문이나 스캔들 때문이 아닌, 자신의 교만의 죄 때문임을 고백했다.

와그너는 자신이 그 동안 교만하지 않다고 자부하며 스스로를 속여왔다며, 사역에 있어 지도부의 조언에 충분히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한 바 있다.

토드 와그너 목사는 1999년 11월 워터마크 교회를 공동 설립하여, 현재 4곳의 커뮤니티 캠퍼스를 가진, 미국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 중 하나로 이끌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