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깨어있겠습니다. 언제나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나님 앞입니다. 우리 시대 고통받는 이웃의 소리에 항상 민감하게 하옵소서. 산과 바다는 우리의 폐기물로 오염되고 있습니다. 물과 공기 같은 모든 피조물과 생명의 아픔을 느낄 예민함을 갖게 하옵소서. 주님의 복음을 사람에게만 아니라 온 세계, 모든 세계로 확장해 나갈 넓은 마음을 주옵소서. “이 땅의 젊은이로 태어난 우리들은 진리로 세상을 새롭게 하리라.” 옛날 요한이 보았던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모든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다시는 죽음이 없고 슬픔도 고통도 다 사라진 세상이 되게 하옵소서. 수정 같은 생명수 강물이 흘러갑니다. 생명 나무의 잎사귀로 치료하는 세상, 하나님이 비추시는 찬란하고 영광스러운 빛의 세상이 속히 오기를 소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립니다. 그리스도만이 이 시대와 앞으로 다가올 세상을 다스릴 통치자이십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세상의 구세주가 되시어 새 하늘과 새 땅을 완성하실 것입니다. 재림과 함께 심판의 날이 올 것입니다. 박해와 억압이 있어도 우상 숭배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게 하시고 부활 신앙 가운데 굳게 서서 그날이 오기까지 충실히 의지하며 따르게 하옵소서. 지금도 제 곁에 계시는 주님이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우리의 찬양을 받으실 주님이십니다. 주님은 모든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입니다.

살아서 고난받는 자녀들과 함께 계시는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시는 분.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러하고, 미래에도 불변하십니다. 스스로 계시려는 대로 계시고 인간의 모든 생각과 이성을 뛰어넘으십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오셔서 함께 하옵소서. 예수님은 진리를 증언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기 까지 신실하십니다. 하나님께 들리셔서 땅 위 모든 왕의 지배자가 되셨습니다. 모든 힘과 권세를 한 손에 쥐신 분. 하나님은 알파며 오메가, 곧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시작이며 끝입니다. 모든 세계를 새롭게 창조하심을 보여주옵소서. “보아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한다.”(계21:5)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7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