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잎사귀가 무성하여 햇빛도 받고, 물과 영양분도 공급받아 잘 자라났습니다. 하지만 어떡합니까? 맺어야 할 열매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향해 이제부터 영원히 네게서 열매를 따 먹을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주시는 은혜를 풍족하게 받았습니다. 그러나 열매를 꼭 맺게 하옵소서. 나무가 잎사귀를 내고 꽃을 피웁니다. 충실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결실이 있는 삶, 실천하는 삶을 주옵소서. 거룩한 분노에 사로잡혀서 예수님은 타락한 예루살렘 성전을 깨끗하게 하십니다.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불릴 것이다.”(막11:17) 너희는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권력과 부의 중심을 차지하고, 장사꾼들이 판치는 강도의 근거지가 되었습니다. 형식적인 신앙과 성전의 몰락을 꾸중하십니다. 외적으로 건강해 보이지만, 내적으로 형식과 욕심에 얽매여 올바른 열매를 맺지 못하는 예루살렘 성전의 쇠락을 무화과나무의 저주라는 표징으로 보이셨습니다. 모두가 기도하는 집! 하나님께서 주신 책임을 지키지 못하는 것을 심판하십니다. 모든 나라와 모든 사람이 구분 없이 와서 기도하게 하옵소서. 모든 사람을 구원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는 저를 만국의 빛으로 세우셨습니다. “언제나 밝은 마음 믿음으로 살면 은혜의 구원 열매 풍성히 맺으리.” 이방의 빛이 되어서 하나님이 주시는 구원을 땅끝까지 모든 사람에게 전하게 하옵소서.

이방 민족을 위한 빛이 되지를 못했습니다. 다른 사람에 배타적이었습니다. 은혜와 함께 주신 귀한 사명을 감당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성전을 청결케 하심은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입니다.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어 성전의 몰락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열매 맺고 행동하는 삶이 되지 않을 때 변질될 수 있음을 알고 저의 받은 은혜를 가두어두지 말게 하옵소서. 세상을 위한 사명으로, 열매 맺지 못하면 강도의 소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은혜 안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언제나 푸른 소망으로 살면서 성령의 열매를 맺히는지 돌아보게 하시고 주님이 찾으실 때 언제든 향기로운 열매를 드리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6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