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Unsplash/Dawid Małecki
미국 베일러 대학교가 주최한 ‘자유주의 평가(Evaluating Liberalism)’ 토론회에서 미국의 진보적 민족주의가 반자유주의적 경향을 가진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온라인 토론의 패널로 참여한 새뮤얼 골드먼(Dr. Samuel Goldman) 박사의 발언을 최근 보도했다.

골드먼은 종교 자유연구소인 ‘존 L. 롭 주니어(John L. Loeb, Jr. Institute)’의 상임이사이며, 조지 워싱턴대(George Washington University) 정치 및 가치 프로그램의 소장을 맡고 있다.

그는 토론에서 ‘반자유주의적 진보적 민족주의(anti-liberal progressive nationalism)’의 가속화에 대해 경고하며, 이 이념이 “사회 질서에 매우 구체적이고 논란이 많은 비전을 강요하려 한다”고 했다.

그는 “오늘날의 전통적 또는 다른 종교적 공동체에 대한 많은 도전은 자유주의를 기반에 두지 않는다”며 “그들은 국가 공익에 대한 사적 또는 공동 재산을 포기할 것을 선호하는 자유주의 포기(abandonment of liberalism)에 기반을 둔다”고 분석했다.

골드먼은 미국인 대다수가 ‘자유주의’를 정치적 좌파와 연관시켜 온 반면, “현대 좌파의 의제의 상당 부분이 반 자유주의적이며 종종 의도적인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의 전통적 자유주의를 위협하는 것은 ‘기독교 민족주의(Christian nationalism)’가 아닌 진보적 민족주의라고 주장했다. 골드먼은 이 둘의 비교에서 “비자유주의적이며 심지어 반자유주의적인 진보 민족주의의 부흥이 자유주의에 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자유주의가 항상 성공적인 것은 아니지만, 두 개의 평행한 위험 사이에서 중간 경로를 찾으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번 ‘자유주의 평가’ 토론회는 베일러 대학과 미국 가톨릭 대학교의 ‘인간 생태 연구소(Institute for Human Ecology)’가 ‘신앙과 미국 연방(Faith and the American Commonwealth)’과 협력 관계를 맺고 공동으로 주최한 첫 번째 행사였다.

또 다른 패널인 윌리엄 카바노(William Cavanaugh) 세계 가톨릭문화기술센터 소장은 전통적 자유주의에 대해 언급하며 “교회와 국가의 분리가 반드시 종교와 정치의 분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카바노는 사회가 미덕을 위해 공동체에 의지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면서도, “애국심”이나 “민족주의”에 의존하는 것은 경계했다. 이럴 경우에 사람들은 “국가로부터 신을 만들거나, “국민 국가의 신”을 만들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결과로 그는 “새로운 형태의 비뚤어진 신(perverse God)이 된다”면서 이는 “진정으로 신을 믿는 사람들에게 실재하는 현재의 위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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