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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한국오픈도어
국제 오픈도어즈가 최근 ‘같은 믿음, 다른 박해(Same Faith, Different Persecution) 2021’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세계박해리스트(World Watch List) 상위 50개 국가를 대상으로 여성에 대한 박해를 강제결혼, 성폭력, 신체적 폭력, 정신적 폭력, 강제적 이혼 등 5가지 부문으로 나눠 2019년 10월 1일부터 2020년 9월 30일까지 진행됐다.

그 결과, 여성에 대한 박해는 2018년 첫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여성의 강제 결혼은 16% 증가했고, 여성에 대한 신체적 폭력은 31% 증가했다.

이들 국가의 여성을 상대로 한 정신적 폭력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신고 건수가 40%에서 74%로 증가했으며, 강제결혼은 16%, 신체적 폭력은 31%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강제 결혼을 심각한 문제로 꼽은 기독교 박해 국가는 90%에 달했으며, 성폭력(86%)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보고서의 저자이며 성 박해 전문가인 헬렌 피셔(Helene Fisher)는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는 이유는 기독교 박해 상위 50개국 대부분에서 여성이 권리와 보호가 더 적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피셔는 “그들(여성)은 또한 처벌받지 않는 표적이 될 수 있다. 이것은 기독교인들이 번성하는 것을 원치 않는 인구가 있으면 여성과 소녀를 내쫓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독교 박해국가에서 여성은 사회에서 더 취약하며, 기독교 인구를 무력화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은 기독교 공동체를 표적으로 삼기 위한 희생양이 될 될 가능성이 높으며, 목회자의 딸이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들 국가에서 여성과 소녀들을 강제로 개종하는 것은 교회의 미래 세대와 가정의 발전, 기독교인 자녀 양육을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방법이다.

보고서는 또 종교적 박해의 한 형태로,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여성을 인신 매매하는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독교 난민이나 실향민들이 이 범죄에 있어 가장 취약하다.

보고서는 “전세계적으로 17개국(전년도는 10개국)이 여성 및 소녀 인신매매 사건을 보고했다”며 “분쟁에 연루된 국가들은 성폭력과 인신매매 사례를 가장 많이 보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극단주의 단체들은 기독교 여성들을 상대로 강제 결혼 및 성 노예를강요하거나 이슬람으로 강제 개종함으로써 인신 매매를 무기화하고 있다.

피셔에 따르면, 중국은 한 자녀 정책으로 인한 아들 선호 현상으로 인해, 남자 아기를 낳을 여성을 인신 매매하는 웹사이트가 등장하고 있다.

미 국무부가 입수한 2020년 ‘파키스탄 인신매매 개인 프로필’에서 “중매결혼을 위해 여성들을 중국으로 보내기 위해 점점 더 가난한 기독교 공동체를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피셔에 따르면 “남성에 대한 종교적 박해는 집중되고, 가혹하며, 눈에 보이는 반면, 여성에 대한 종교적 박해는 복잡하고, 숨겨져 있으며, 폭력적인 경향이 있다”고 설명한다. 남성은 주로 살해되거나, 강제로 군대에 징집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여성은 인신매매를 당하거나, 강제 피난 또는 납치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 대유행은 기독교 박해국들에서 치안 감소로 이어져 취약 계층의 납치 증가로 이어졌다. 라틴 아메리카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범죄 집단은 이 기간 동안 기독교인에 대한 범죄 활동을 강화했다.

세계박해리스트에 따르면 전 세계 3억 4천만 명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높은 수준의 박해와 차별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전 세계 기독교인 8명 중 1명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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