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자유를 잃어버려 고통에 빠지고 짓눌린 사람들을 용서하시고 해방을 선언하옵소서. 예수님의 긍휼하심을 베풀어 주옵소서. 중풍 병자의 친구들이 병든 친구를 메고 와서 예수님이 계신 곳 위 지붕을 걷어내고 구멍을 뚫어 환자를 달아 내렸습니다. 예수님께서 병자의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이 사람아! 네 죄가 용서받았다.”(막2:5) 주님은 죄를 사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죄 사하는 권세가 주님에게 있습니다. 서기관들은 죄의 용서는 하나님만이 하신다고 미루고, 고통 속에 있는 사람을 정죄하며 하나님께 가서 용서받으라고 했습니다. 스스로가 용서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 길들어 간다는 것을 모르기에 누가 죄를 짓는가만 살피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가장 큰 사랑이 용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도 용서입니다.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용서이지만 그 용서는 바로 저를 향한 것임을 깨닫습니다. 용서를 몰라 하나님을 모독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끝까지 이루신 일도 용서 아닙니까? 저로 자유롭게 길을 가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말씀과 활동으로 저를 자유롭게 하시어 스스로 걸어갈 능력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예수님처럼 용서하게 하옵소서. 용서하고 용서받은 사람들이 많은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주여 나의 지난 허물 용서하여 주시고 친구들도 저와 같이 복을 받게 하소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능력, 용서를 귀하게 여기게 하옵소서.

모든 사람을 자유롭게 하옵소서. 어찌하여 이런 말을 하는가? 하나님을 모독하는구나.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 같지만 지극히 죄악 가운데 있는 인간의 일입니다. 용서하는 일이 저의 일이지만 그 일이야말로 진실로 하나님의 일이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시작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옵소서. 용서로 자유를 얻었기에, 용서로 치유를 얻었기에, 용서로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저를 용서하심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었습니다. 용서가 없는 곳에는 하나님 나라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유가 없습니다. 용서 없이 갈 수 없는 나라입니다. 용서를 통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67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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