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좌절을 만나 저의 마음이 꺾입니다. 저에게 피할 수 없는 절망이 찾아오면 감옥에 갇힌 심정을 갖게 됩니다. 어두운 감옥에서 벗어나 희망 넘친 인생을 다시 설계하기 바라는 것이 저만의 소원이 아닙니다. 헤롯왕은 인기를 얻기 위해서라면 어떤 못된 짓이라도 할 포퓰리즘의 독재정치인이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인기를 좀 얻겠다고 사도 야고보의 목을 베었습니다. 이젠 더 나아가 예루살렘 교회의 수장 베드로마저 죽이려고 감옥에 잡아넣었습니다. 절망의 순간에 베드로는 감옥에서 탈출하였습니다. 저 역시 예고 없이 찾아오는 절망과 좌절을 뛰어넘어 놀라운 기적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 저를 돌보아 주옵소서.

인간의 제한된 한계를 인정하게 하옵소서. 베드로는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자기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깊은 잠을 자고 있었는데, 인간의 연약한 한계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한 마음가짐입니다. 저도 한계를 인정하고 무한하신 능력의 하나님을 인정하고 평안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기이한 역사를 점유하게 하옵소서. 세상을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손이 기도를 통하여 움직이는 것을 보게 하옵소서. 오늘날의 저희도 기도하여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바라보면서 쇠사슬이 풀리고 감옥 문이 열리는 기적을 갖게 하옵소서. 좌절의 시간을 기도의 시간으로 바꾸겠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을 차지하게 하옵소서.

저 혼자가 아닙니다. 공격적이지도 말고 외로워하지도 않게 하옵소서. 나를 도와줄 이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할 때 우울증으로 쓰러지기도 합니다. 감옥에서 베드로는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을 보았습니다. 옥에서 나온 베드로는 “주님께서 자기를 감옥에서 인도하여 내신 일을”(행12:17) 성도들에게 말했습니다. 주님은 한 번도 자기 곁을 떠나지 않으셨고 함께 계셨음을 고백하였습니다. “오 주여 복을 주사 저 성도들같이 우리도 주와 함께 늘 살게 하소서.” 체념의 감옥 속에 있을 때 저로 이 진리를 기억하게 하옵소서. 저는 혼자가 아닙니다. 기도의 동역자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성령님이 함께 하십니다. 저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60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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