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이 땅에는 범죄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정의로운 재판이 필요합니다. 재판이 없는 사회는 하나님의 나라가 완전히 이루어질 때 가능한 인류의 영원한 꿈입니다. 악을 처벌하고 예방하는 일이 불가피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올바른 분별력과 건전한 비판 정신을 주시옵소서. 그러나 남을 비판하는 그 잣대로 하나님에 의해서 심판받는다는 사실에 놀랍게 되고 모든 비판을 중지하게 됩니다. 누구를 사랑한다면 판단할 여유가 없습니다. 언제나 사랑과 봉사를 요구하는 사람으로 다가오는 사람을 사랑으로 맞는 여유를 갖게 하옵소서. 이웃에 대한 비판은 오만입니다. 심판은 눈을 멀게 만들지만 사랑은 보게 합니다.

남을 흉볼 때 신뢰감이 상합니다. 그의 허물을 감싸주어 사랑이 돌아오게 하옵소서. 노하기를 더디 할 지혜를 주옵소서. 허물을 덮어 주어 저의 자존감을 찾게 하옵소서. “너희가 심판을 받지 않으려거든, 남을 심판하지 말아라.”(마7:1) 예수님의 말씀을 심판하기를 좋아하지 말라 하신 말씀으로 듣습니다. 관대하게 하옵소서. 비판의 위험을 경고하고 계십니다. 저는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제 눈 속에 들어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먼저 제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빼내게 하옵소서. 저는 남을 판단할 만큼 선하지도 못하고 다른 이의 인격과 형편을 정확히 파악하기도 어렵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를 심판하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아무것도 미리 심판하지 말게 하옵소서. 주님께서는 어둠 속에 감추어진 것들을 밝혀내시고 마음속 생각을 드러내실 그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받게 하옵소서. 남을 존중하고 자신을 꾸짖도록 노력하게 하옵소서. 먼저 저의 잘못을 되돌아보고 잘못을 제거한 뒤에 남을 돕게 하옵소서. 큰 허물과 잘못을 범하기 쉬운 연약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용서를 받은 사람으로서 이웃도 기꺼이 용서하고 용납하기를 힘쓰게 하옵소서. “주 믿는 형제들 사랑의 사귐은 천국의 교제 같으니 참 좋은 친교라.”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의 눈으로 남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감사의 날개 펴게 하옵소서. 사랑만이 영원하고 승리를 가져옵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2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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