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스라엘에서 3천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보라색 염색 직물들이 발견됐다. ©이스라엘 문화재 관리국(Israel Antiquities Authority)
이스라엘에서 다윗 왕과 솔로몬 왕 시대인 3천년 전으로 추정되는 보라색 염색 직물들이 발견되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에 보도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와 바일란대학 조사팀은 솔로몬 왕 시대의 구리 매장지였던 딤나 계곡(Timna valley)에서 옷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주색으로 염색된 울 소재 천 조각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문화재 관리국(Israel Antiquities Authority)이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 직물은 기원전 1천년 경의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을 비롯한 중동 및 지중해 연안인 레반트 지역에서 철기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보라색 천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재 관리국의 큐레이터인 나아마 수케닉(Naama Sukenik)은 “지금까지 우리는 염료가 묻은 연체동물의 껍데기나 질그릇 조각 등을 통해 철기시대 보라색 염료 산업의 존재를 알아왔다”며 “3천 년간 보존된 염색 직물이라는 직접적인 증거를 처음으로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보라색 직물이 ‘트루(true)’ 또는 ‘티리안 퍼플(Tyrian purple)’로 불리우는 색상으로 사치품에 해당되어, 주로 귀족이나 사제, 왕족이 착용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이 염료는 지중해 연안에 연체동물의 몸 안에 있는 분비샘에서 추출되며, 며칠 간의 복잡한 화학 공정을 통해 생산되었다.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은 이 천이 “홍해 연안 근처 딤나에 위치한 솔로몬 구리 광산에 도달하기 위해 수백 킬로미터를 이동했을 것”이라며 “이로서 위상과 가치도 더 올랐다”고 보도했다.

텔 아비브 대학 고고학부 교수인 에레즈 벤요세프(Erez Ben-Yosef) 에 따르면, 딤나 지역의 유적 발굴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이며, 고고학자들은 특히 다윗의 궁전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벤요새프 교수는 이번 발견에 대해 “성서 시대의 독특한 삶을 엿볼 수 있게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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