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여년 전에 쓴 책과 번역한 책들을 지금 다시 보고 있다. 그리고 중간에 쓴 책들, 그리고 지금 쓰는 책들, 세 단계로 보는데, 첫 번째가 2000~2010년, 두 번째 책들이 2015~2017년, 최근에 쓰는 것은 2021~2024년이다. 시대별로 나누어 본 것이다... 교회 전체의 시스템과 교인 각자의 사역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라”라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 구글검색에서 다시 보니 여러 가지 견해들이 있는데, 결국은 전체를 보라는 얘기였다. 예를 들어 어떠한 것을 볼 때, 어떠한 행동들을 할 때 통찰력과 관찰력을 가지고 시야를 높혀라, 작게 보지 말고 크게 보라, 작은 것에 신경쓰여 큰 것을 놓치지 마라, 사소한 일에 스스로를 옭아매지 말고 큰 일에 힘을 써라, 등등이었다... 머리가 좋냐! 지혜가 있나!
최근에 나는 이 두 가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곤 했다. 더 쉽게 말하면 똑똑하냐 지혜가 있냐로 표현해보면서, 머리좋음은 선천적이고 지혜로움은 후천적이라 생각된다. 머리좋음은 애들이나 젊을 때 회자되는 것이고, 지혜로움은 나이든 분들께 해당된다고도 보겠다... 첫 졸업생의 교회 개척
멜빈대학교에 3년간 다녀서 졸업한 학생이 교회를 개척했다고 알려왔다. 개교한지 3년이 지나니(2021년 개교) 이제 졸업생들의 방향과 진로문제가 대두된다. 사실 신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앞에는 주로 세 가지 가능한 선택들이 있겠다. 한국이나 여기 아프리카나 유사한 현상이다. 대학원 진학, 교회 개척, 파라처치 사역. 셋 다 쉬운 것은 아니다. 나야 이제 나이도 들어서 이런 것을 시작할 일은 .. 만족이냐 유익이냐!
단기적인 만족(또는 행복, happiness)은 어떤 활동이나 행동을 할 때 그 시간 그때 그것 자체로부터 일시적으로 얻어지는 것이라고 한다. 반면에 장기적인 유익(의미, meaning)은 그런 활동에서 부산물로 주어지는 것이라고 한다. 즉 어떤 일을 할 때 만족감(행복감)도 느끼고, 또 유익하면서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하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현재 내가 하는 일이나 활동이나, 더 나아가 사역.. 두 가지 돌봄
목회적 돌봄(pastoral care)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일반적인 돌봄이고 다른 하나는 특별한 돌봄이다. 이게 무슨 뜻인가? 이것도 평신도목회 핵심개념 중 하나다. 이것은 전도하라는 설교와 실제 전도하는 것과 같이 다른 개념이다. 대부분 교회에서 전도하라고 설교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무시하고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데, 왜 그럴까? 너무 평범하고 전체에게 하는 설교라서, 교인들은 그.. 실수로부터 배운다
고생도 일부러 할 필요는 없듯이 실수도 일부러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실수 안 하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그러니 실수라는 말이 생겨나지 않았을까. 알고 실수하기도 하고 또 모르고 실수하기도 한다. 그 당시에는 모르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실수였다고 알게 되기도 한다. 말의 실수, 인간관계에서 실수, 가르침에서의 실수, 태도에서의 실수, 친척간에 실수, 가족 내에서 실수, 자녀에게 실.. 실패의 영웅들
어떤 것을 발명하는데 “1만 번이나 안 되는 방법을 알았다”고 고백한 아인슈타인. 1,093개의 미국 특허가 에디슨의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다고. 이 많은 발명을 위해서 에디슨은 수백만 번의 실패를 거듭했다고. 에디슨은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구를 완성하기 위해 9,999번이나 실패를 했다고. 그에게 한 친구가 “자네는 실패를 1만번 되풀이할 작정인가”라고 물었다고. 그러자 에디슨은 “나.. 믿음과 신뢰
인간관계나 사역진행에 있어서 이 두 가지는 다른 것 같다. 신뢰는 너와 나 즉 일대일의 관계인 반면, 믿음은 상대방의 리더십에 대한 것이다. 물론 신뢰가 깨어지면 리더십에도 치명타이지만, 신뢰는 되어 있더라도 리더자로서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는 데에 대한 “믿음을 주느냐” 하는 문제는 다른 것 같다... PACE 국제 펠로우십
PACE 국제 펠로우십은 해외에서 한국에 유학 온 학생들과 교제할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었다. 이 펠로십은 카핑 박사(Dr. Kaping)와 내가 함께 시작하였다. 서울의 신촌 쪽에서 선교를 지향하는 작은 교회에서 한 달 동안 멜빈의 PACE 세미나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었다. (지금은 그 교회가 국내 대학들에 유학 온 전 세계학생들을 대상으로 선교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그때 그곳.. 사역에서 목회자들의 도전
“평신도목회 운동은 목회자가 자신이 받은 목회적 사명을 이루기 위해 평신도들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고, 평신도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영적 사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목회자들이 그들을 돕고 훈련하여 그들이 스스로 전임 목회자들과 함께 주님의 교회를 세워갈 수 있는 평신도 목회자들을 양성한다는 것이다.”(김상복 목사, “평신도목회 컨퍼런스”에서).. 사역에 있어서의 이론과 실천
멜빈 목사님은 책을 두 권 쓰셨다. 첫번 책은 10년간 실천을 한 후에 썼다. 그 이후 또 10년을 진행하면서 두번째 책을 썼는데 이론화시킨 책이다. 즉 20년 만에 필요에 따라 쓰게 된 것이다. 그러니 실천 먼저, 그리고 이론화된 것이다. 엄밀히 따지면 첫번 책은 평신도용이고 두번째는 목회자용이다. 그러나 목회자는 1, 2권을 다 보아야지 이 사역을 이끌고 갈 수 있는것이다. 멜빈 목사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