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병채 총장
    작은 연못에 큰 물고기
    나는 종종 우리 대학교의 직원들, 특히 부총장과 교무처장 셋이서 만날 때 "big fish in the small pond"라는 얘기를 하곤 한다. 학교에 새로 온 교수라든지, 학교운영에 동참하게 되는 큰 교회 목회자인 경우에 농담 삼아 표현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학교에 들어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얘긴 아니다. 학교 입장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 서병채 총장
    완전한 것? 아니면 올바른 방향?
    멜빈 목사님도 이것에 대해 말한 적이 있는데, 사실 우리 인간은 완전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된다고 얘기하신 적이 있다. 우리는 무언가를 하려면, "완벽하게 하려는" 경향이 있다. 물론 완벽하게 할 수도 있고, 또 그것이 최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그런 쪽으로 너무 많이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 같다...
  • 서병채 총장
    목표는 클수록 좋다
    어떤 사람들은 더 큰 프로젝트, 더 큰 임무에 더 흥미를 느낀다. 세상에는 큰 일, 작은 일 두 가지가 있다고 본다. 둘 다 똑같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나 같은 경우는 ‘연구소와 대학교’이다. 연구소는 1999년에 시작되었다. 대학교는 2021년에 시작되었다. 과거 15년 간의 연구소 사역을 통해서 나는 많은 사람을 만났고, 나 개인적으로도 충분히 성장했다. 하지만 대학교를 설립하면서 나..
  • 서병채 총장
    작은 일이 큰 영향
    오래 전에 토론토에서 쎄미라(Sameera)에게 있은 일이라고 한다. 본인의 집을 방문했던 부모님이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탔는데, 도중에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인해 세상을 떠나셨다. 이틀 뒤 장례식이 있었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아버지와 오빠들에게 누가 누구인지 물었다. 그런데 아무도 알지 못하는 한 아주머니가 앉아있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쎄미라는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그분께 가..
  • 서병채 총장
    단순하게 하는 것
    나는 한 두번 "서 목사는 너무 쉽게 생각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것은 사실이기도 하다. 물론 태어날 때부터 그런 면도 있겠지만, 후천적으로 그렇게 변한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니 나는 의도적으로 단순해지려는 경향이 있다. 20여년 전 사역을 시작하면서 그렇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대학을 세우고 지금 진행하고 있는 과정에서는 더 그런 것 같다. Make it simple! 이것이 내..
  • 서병채 총장
    다양성이 필요
    최근에 영어원서 "펭권 땅에 들어간 공작새(A Peacock in the Land of Penguins)"라는 책을 읽었는데, 내용은 기존의 조직에 들어간 경우의 어려움에 대한 것으로, 결국 공작새는 그곳을 떠났다는 것이다. 공작새와 펭귄 사이의 갈등과 적응의 어려움을 통해 새로운 곳에, 또 새 조직에 들어가서 겪게 되는 것들을 잘 보여주는 내용이라 보여 진다...
  • 서병채 총장
    비전과 문화의 관계
    비전은 중요하다. 그리고 비전은 한 사람에게서 시작되지만, 그것은 조직이나 기관을 통해서 이루어져 간다. 그런데 그런 조직이나 기관의 문화가, 즉 어떤 문화냐에 따라서 비전이 쉽게, 또는 어렵게, 아니면 그 비전을 못 이루고 끝나버리기도 한다...
  • 서병채 총장
    듣는 것(listening)’ 대하여
    교회 안에서 실시하는 리더들의 훈련과정에 '듣는 것'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그 만큼 팀이나 그룹을 인도하고 돌보는 사역에서 잘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겠다...
  • 서병채 총장
    감성적, 지성적
    사역에 동참하는 것을 보면 두 가지의 스타일이 있음을 발견했다: Emotional(감성적) & Intellectual(지성적). 감성적인 사람들은 숙제가 주어지면 불타는 열정이 생기면서 신속히 시작하게 된다. 계획한 사역이나 프로젝트는 '시작'은 되어야 하니, 이런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 서병채 총장
    삶의 철학과 목적
    사람들은 지도자의 '삶의 철학'을 보고 모인다는 얘기가 있다. 그러나 모여서 협력하거나 돕는 것은 다른 얘기인데, 그것은 바로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이 빌리 그래함 목사님께 모여 든다. 그분의 삶에 대한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와서 보니, 만약에 목적이 없다면 어떻게 될것인가? 다시 흩어지고 말 것이다. 모여서 헌신하고, 희생까지 하면서 함께 ..
  • 서병채 총장
    가르쳐서 될 사람인가?
    소그룹의 지도자, 또는 사역자를 뽑을 때 [F.A.T]에 준해서 하라는 얘기가 있다. F-faithful; A-available; T-teachable. 즉, 그 사람은 신실한가? 시간이 되는가? 그리고 가르쳐서 될 사람인가? 이것은 좀 이상적인 희망사항 같긴 하지만 지도자를 뽑는 데에는 필수 체크사항 같다...
  • 서병채 총장
    변화는 어떻게 가져오는가?
    교회 안이나 어떤 사역에서 변화라는 말은 사실 좀 불편한 용어이다. 그러나 목회자에게는 어쩔 수 없이 다루어야 되는 문제이다. 왜그런고 하니 변화의 궁극적인 책임은 최고위의 지도자에게 있기 때문이다. 교인들이 먼저 “변화가 필요하다”라는 얘기를 꺼내게 되면 사실 목회자는 좀 부담이 된다. 그래서 지도자가 먼저 변화의 필요성을 감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분명히 그런 조짐이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