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10일, 여야의 대선 행보가 극명하게 갈리며 대립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등록을 공식 완료하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돌입한 반면,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의 선출 취소와 한덕수 후보 교체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격화되며 법적 다툼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위 박탈... 한덕수 입당과 동시에 대선 후보 등록
국민의힘이 10일 새벽 김문수 당 대선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고, 무소속 예비후보였던 한덕수를 입당시켜 당의 새로운 대선 후보로 등록시켰다. 당은 이날 오전 4시 40분께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김 후보의 후보 자격을 취소하고, 한 후보를 대선 후보로 등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동시에 새 대선 후보자 등록 공고도 함께 진행됐다...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재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측이 9일 밤 단일화 협상을 재개했다. 이날 오후 10시 30분부터 국회에서 다시 열린 협상은 여론조사 설문 구성 방식, 특히 역선택 방지 조항의 적용 여부를 놓고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상황에서 재개된 것이다...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역선택 조항 이견으로 일시 중단 후 재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9일 진행됐으나, 여론조사 설문 문항에 포함될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둘러싼 입장 차이로 인해 협상이 한때 중단됐다. 협상은 이날 밤 10시 30분께 다시 재개됐지만, 구체적인 합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법원, 김문수 대선 후보 가처분 신청 기각
서울남부지방법원 민사합의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는 9일 김 후보가 제기한 '대통령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김 후보는 전날 오전, 자신이 국민의힘의 확정된 대선 후보라는 점을 법적으로 인정해 달라며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덕수 “단일화 날짜까지 언급한 건 김문수… 꽃가마 태워 대통령 되는 자리 아냐”
대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의 단일화 논의가 점점 격화되는 가운데, 무소속 예비후보 한덕수가 김문수 국민의힘 예비후보 측의 ‘지도부 꽃가마 의혹’ 제기에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9일 조선일보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단일화 날짜까지 언급한 건 김 후보”라며 김문수 캠프의 주장에 정면으로 대응했다... 홍준표 “김문수 캠프 상임선대위원장 맡지 않는다”… 임명 발표 뒤 선 그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캠프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정작 홍 전 시장은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홍 전 시장은 선대위 직책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직접 밝히며, 양측 간 엇갈린 발표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김문수·한덕수와 양자대결 모두 우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를 상대로 한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50%를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가 실시한 이번 조사는 5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문수, 강제 단일화 거부… “무소속 후보 위한 작업, 응할 수 없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9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 지도부의 단일화 요구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으며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자신을 끌어내리고 무소속인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를 국민의힘 후보로 세우기 위한 “정치적 작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후보를 향해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직접 비판하며, 당내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김문수·한덕수 지지율 '동률'…국민의힘 지지층선 한덕수 우세
국민의힘 대선 단일화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는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공개됐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따로 분석하면 한 후보가 김 후보보다 오차 범위를 넘는 격차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문수에 11일 전 단일화 촉구… “당원 뜻, 더는 미룰 수 없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문수 대선 후보를 향해 단일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강조하며, 11일 후보 등록일 이전까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결정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1일이 넘어가는 늦은 단일화는 명분도 실리도 없다”며 “당원의 열망에 어긋나고, 당의 선거 역량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고 .. 한덕수·김문수, 두 번째 회동서도 단일화 결렬…입장차만 재확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단일화를 논의 중인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두 번째 공식 회동을 가졌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긴박한 대선 일정 속에서 양측의 입장 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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