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병채 총장
    비전과 문화의 관계
    비전은 중요하다. 그리고 비전은 한 사람에게서 시작되지만, 그것은 조직이나 기관을 통해서 이루어져 간다. 그런데 그런 조직이나 기관의 문화가, 즉 어떤 문화냐에 따라서 비전이 쉽게, 또는 어렵게, 아니면 그 비전을 못 이루고 끝나버리기도 한다...
  • 신성욱 교수
    나 주님의 기쁨 되기 원하네!
    인간은 선과 악 중에서 무얼 선택할까? 성경적으로 말하면 악을 택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럼 왜 악을 즐겨 택하는 걸까? 그건 루터의 말처럼 인간 안에 ‘구부러진 마음’(죄)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에게 손해가 되거나 위험이 초래될 거 같은 상황에선 선을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고 침묵을 지키는 이들이 참 많다. 소극적인 죄를 짓는 셈이다. 하지만 누구나가 다 그런 것은 아니다...
  • 월드미션대학교 윤임상 교수
    [교회음악 이야기] 호라티오 스페포드와 찬송가 ‘내 영혼 평안해’
    평안이라는 단어를 이야기 할 때 철학적으로 두 개의 단어로 표현하게 됩니다. 그 하나는 로마식 Pax Romana. 그리고 다른 하나는 히브리 식의 Shalom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Pax와 Shalom을 공히 평안이라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이 로마식 팍스와, 히브리식 샬롬의 평안은 내면에서 비추어지는 의미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 민성길 교수
    [크리스천이 본 성혁명사(57)] 2차 세계대전과 성문화
    1940년대만 해도 대다수의 보통 사람들은 여전히 성 억압적 상태에 있었다. 1939-1940년의 한 설문조사는 청소년들 20명 중 1명만 자위가 무언지 알고 있었고, 4명중 3명은 여자가 월경하는 줄 몰랐다 한다. 그러다가 이차 세계대전(1939-1945)이 일어났다. 전쟁은 성문화를 크게 변화시킨다. 이차세계대전은 역사상 가장 대규모의 전쟁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죽었다. 병사들은 죽음의..
  • 가진수 교수
    예배가 이끄는 삶
    아가서는 ‘노래 중의 노래(Song of Songs)’라는 뜻으로 ‘아름다운 노래’를 의미입니다. 아가서의 또 다른 이름은 ‘찬송(Canticles)’ 혹은 ‘솔로몬의 노래(Song of Solomon)’이며, 로맨틱한 가사들로 왕과 그의 신부의 정열적인 사랑을 기리는 ‘시’ 모음집입니다. 아가서의 저자는 1005편의 노래를 지어 문학적 재능이 뛰어났던(왕상 4:32) 솔로몬으로 알려져 ..
  • 박상은 원장
    미국 대법원 결정이 옳았다
    미국 대법원은 6월 24일, 지난 50년간 임신 24주까지는 마음대로 낙태할 수 있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어 임신 15주 이후의 낙태를 전면금지한 미시시피주 법의 위헌법률심판에서 6:3으로 합헌판결 함으로써 이제 적어도 미국 50개주 중 절반 이상에서는 낙태를 금지하는 법률이 시행될 수 있게 되었다...
  • 황선우 작가
    서장훈이 이영표에게 배워야 하는 것
    유튜브 영상을 찾다 보면 일부러 갈등을 일으켜 수익을 올리는 채널을 보곤 한다. 특히 연예인을 소재로 하여 대중의 관심을 끌며 그럴싸하게 끌어들이지만 결과적으로 부정적인 방향의 선동만 남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것은 좌우 가리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서장훈이 김제동에 일침을?”과 같은 제목의 영상이 그렇다...
  • 김영한 목사
    [메타버스 속 MZ 세대 시리즈 10] MZ세대가 말하는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MZ 세대가 말하는 꼰대는 정말 ‘꼰대’인지 반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나는 그냥 꼰대로 살기로 했다>, 임영균 저자는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몇 가지를 언급합니다. 젊은 MZ 세대도 얼마든지 아래 3가지를 실종하면 젊은 ‘꼰대’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테이크에는 기브로 돌려준다. No, Because 말고, Yes, But한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고, 상대를 날게 한다...
  • 서병채 총장
    듣는 것(listening)’ 대하여
    교회 안에서 실시하는 리더들의 훈련과정에 '듣는 것'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그 만큼 팀이나 그룹을 인도하고 돌보는 사역에서 잘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겠다...
  • 창조 지구
    창조주를 조물주로 격하시키는 신자들
    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기독교 변증이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33살에 예수님을 믿기 전까지 지독한 안티 크리스천이었습니다. 그러다 교회를 출석하고 보니까 밖에서 보던 기독교와 안에서 보는, 특별히 성경의 진리를 알고 나서 보는 기독교가 너무 다르다는 것을 절감했기 때문입니다...
  • 신성욱 교수
    의로운 청지기의 비유
    방학 때 오사카에 놀러 가려 했더니 단체관광 외엔 아직 불가하다고 한다. 그 오사카의 유흥가 중심지인 난바에 젊은 청년이 조그만 오꼬노미야끼 가게를 개업했다. 그런데 손님이 전혀 오지 않았다. 개업한 지 며칠이 지나도 가게는 한가하기만 했다.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해야 손님들이 찾아올까?” 고민하던 젊은 청년은 어느 날 갑자기 자전거에 배달통을 싣고서 주변을 바쁘게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 가진수 교수
    예배가 이끄는 삶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 9:10) 우리가 잘 아는 이 말씀은 지혜롭기 원한다면 하나님을 찾아야 함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올바른 판단력이 자라나길 원한다면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공경해야 한다고 가르쳐줍니다. 잠언은 우리에게 삶의 방향에 대한 올바른 조언과 함께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지혜를 깨닫게 해주며 훌륭한 사명과 비전을 말해줍니..
  • 김명엽
    시편을 노래로 바꾼 운율 시편가①
    시편은 원래 노래(music of poetry)였습니다. 히브리어 시편의 시와 멜로디는 동의어였습니다. 지금처럼 상징적인 표현으로서의 음악이 아니라, 음정과 리듬이 시상을 정확하게 표현될 수 있는 실질적인 선율이었습니다. 시편은 시이자 노래였고, 노래이자 시였습니다. 비잔틴 성가와 그레고리오 성가로 불리던 시편에 박자가 생겨나고 리듬이 생겨나고 기법이 발전하며 음악은 점차 시에서 분리되었..
  • 민성길 교수
    [크리스천이 보는 성혁명사(56)] 나치스의 성문화(3)
    20세기 성혁명의 분위기가 무러익기 시작하면서, 동성애 허용 주장이 나타나고, 모험적인 성전환 수술이 벌어지기 시작하였다. 이즈음 나치스의 LGBT에 대한 대응이 어떠했는가는 문화인류학적 관점에서 흥미있는 바이다...
  • 센트럴신학대학원 신학분과장 방삼석 교수
    산소망의 근거이신 하나님
    인간은 희망하는 존재다. 희망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희망은 희망하는 행위와 희망하는 내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지금보다 더 나은 것을 희망하기 때문에, 희망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 좋은 것이다. 내일 해가 뜨기를 희망하는 것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희망때문에 절망도 있다. 희망이 희망 고문이 되는 현실때문이다. 절망적인 상황때문에 오히려 희망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 김영한 목사
    [메타버스 속 MZ 세대 시리즈 9] 기성세대와 MZ세대 간의 거리감, 그 이유는?
    기성세대와 MZ 세대에 거리감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베이비붐 세대와 X 세대가 회사 담당자인 기업에서도 MZ 세대를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회사에서도 MZ 세대가 어떻게 더 편하게 생활할지 노력하지만 쉽지만은 않습니다. 왜냐하면 MZ 세대는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꼰대를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 채영삼 교수
    입학 면접
    대부분 토요일 오전에 진행되는 대학원 입학 면접 심사는, 교수들이 기피하는 업무 중에 하나일 것이다. 요즘은 경쟁률도 높지 않아, 굳이 선별해야 하는 수고도 덜하기 때문에 더 그럴 수도 있다. 의례적일 수 있는 전문대학원 석박사 면접 심사에 그렇게 참여하게 되었다...
  • 월드미션대학교 윤임상 교수
    [교회음악 이야기] 작곡가 신앙인 멘델스죤
    천재 음악가 멘델스죤(Jakob Ludwig Felix Mendelssohn Bartholdy 1809-1847)은 19세기 독일의 초기 낭만주의(Romanticism)음악을 주도 하면서 요한 세베스챤 바흐(Johann Sebastian Bach1685-1750)를 오늘날 있게 만든 장본인으로, 지금까지 유럽에서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라이프지히 음악원(University of Mus..
  • 서병채 총장
    감성적, 지성적
    사역에 동참하는 것을 보면 두 가지의 스타일이 있음을 발견했다: Emotional(감성적) & Intellectual(지성적). 감성적인 사람들은 숙제가 주어지면 불타는 열정이 생기면서 신속히 시작하게 된다. 계획한 사역이나 프로젝트는 '시작'은 되어야 하니, 이런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 故 송해 선생
    영원한 딴따라
    1967년 가을이었다. 나는 그때 총신을 졸업하고 농촌개척교회를 시무하고 있었다. 50호밖에 살지 않는 조용한 농촌에 교회를 시작했지만, 볼록으로 쌓은 20평 정도 크기의 조그마한 교회당을 짓다가 그만둔 교회였다. 교회당은 마룻바닥 없이 가마니를 깔고 몇 사람이 예배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