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킨제이 보고서는 발간 즉시 일반인들 뿐 아니라 학계에 놀라움과 강한 흥미와 더불어 격렬한 분노와 비판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대중들은 “전문 학술적” 비판에 대해서는 잘 알 수도 없었고, 미디어들은 그런 비판을 대중에게 알리지도 않았다. (1990년대 동성애 유전자가 발견되었다는 “대서특필” 경우와 유사하다). (이 글에서는 과학적 비판에 대해서만 기술한다. 외설적이다라는 사회적 비판과 비.. 
단순하게 하는 것
나는 한 두번 "서 목사는 너무 쉽게 생각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것은 사실이기도 하다. 물론 태어날 때부터 그런 면도 있겠지만, 후천적으로 그렇게 변한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니 나는 의도적으로 단순해지려는 경향이 있다. 20여년 전 사역을 시작하면서 그렇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대학을 세우고 지금 진행하고 있는 과정에서는 더 그런 것 같다. Make it simple! 이것이 내.. 
계시하시는 하나님 각성하는 인간(1)
하나님의 실존이 확실하다면 그 다음에는 그분이 어떤 분인지 알아야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그분의 실체를 증명할 수 없고 인간의 육안으로도 볼 수 없습니다. 그분을 아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한 일입니다. 어떤 사람이나 사물을 알려면 그 실체를 보고 만지고 함께 생활해야 합니다. 아니면 사랑, 우정, 배신, 저주 같이 가시적 물체가 아니라도 분명히 인간의 지정의로 인식이 되고 삶에서 체험할.. 
가깝고도 먼 나라
아베 전 일본 총리가 흉탄에 맞아 유명을 달리했다. 이 사건으로 일본 정계와 국민들은 망연자실했고 크나큰 슬픔에 잠겨 있다. 그리고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서 각 정당들이 아베 일본 전 총리의 비보를 접하고 <명복>을 빈다고 조의를 표했다. 그러나 나는 목사로서 그에게 명복을 빈다는 말이 적절하지 않아서, 우리식으로 고인의 가족과 일본 국민을 위해서 기도할 뿐이다. 지난날 아베의 8~9.. 
퀴어 행사를 반대하는 두 가지 이유
집회의 자유가 있기에 특정 집단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이는 것을 금지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모임이 범법 행위일 경우 모임이 금지된다. 또한 모임이 사회적으로나 교육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경우 모임의 방식을 달리하거나 자제해야 한다. 현재 세계 여러 나라에서 퀴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이런 행사 후에 좋지 않은 결과가 발생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예배가 이끄는 삶
독일의 ‘보니 엠(Boney M)’이라는 디스코 밴드 그룹이 불러 인기를 끌었던 “By the river of Babylon(바빌론 강가에서)”의 곡의 내용은 시편 137편이 배경입니다. 이 노래는 1978년 싱글로 녹음, 출시되어, 영국에서 5주간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당시 매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노래의 모티브인 시편 137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 
[크리스천이 본 성혁명사(59)] 킨제이 보고서(1)
이미 독자들께서 느끼시듯, 50년대의 미국 성문화는 요즘 우리나라의 상황과 비슷한 것 같다. 우리는 5-60년대에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던 성혁명적 변화가 바람직한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미국의 기독교가 빌헬름 라이히, 알프레드 킨제이, 죤 머니 같은 지적 (좌파) 엘리트들에게 어떻게 공격당하고 어떻게 정신을 못차렸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교회여! 살아나리라!!!(2)>십일조 꼭 드려야 하나요?
“십일조 꼭 드려야 하나요?” “구약의 율법을 오늘도 지켜야 하나요?” 저에게 “왜 목회의 길을 갔느냐”고 묻는 젊은이들 중에 대다수는 이 길을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면, 십일조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 중에 대다수 제대로 십일조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드로가 실패한 이유와 원인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경험 중 하나가 있다면 ‘배신’이라 할 수 있다. 배신은 인간의 마음에 깊은 자상(刺傷)을 입히는 감정이다. 사랑했던 배우자, 믿었던 친구, 존경했던 스승, 아끼던 제자의 관계처럼 배신은 신뢰 관계가 전제되어야 가능하다. 배신한 사람에 대한 신뢰가 클수록 상처는 말할 수 없이 깊다... 
다양성이 필요
최근에 영어원서 "펭권 땅에 들어간 공작새(A Peacock in the Land of Penguins)"라는 책을 읽었는데, 내용은 기존의 조직에 들어간 경우의 어려움에 대한 것으로, 결국 공작새는 그곳을 떠났다는 것이다. 공작새와 펭귄 사이의 갈등과 적응의 어려움을 통해 새로운 곳에, 또 새 조직에 들어가서 겪게 되는 것들을 잘 보여주는 내용이라 보여 진다... 
마음의 길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Think globally, act locally!" 풀러 선교대학원에서 찰스 벤 엥겐 교수님 통해 들은 말입니다. 새관점을 확정해주고, 제 삶에 영향을 준 말입니다. 모든 신자는 구원의 주를 고백하면서, 필연적으로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게 됩니다.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친 코비드 시대가 이제는 엔데믹이라고 말합니다. 과연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종식되는 것일까요? 성경은 .. 
근대문화에서 다산정신을 발견하다
다산문화예술진흥원을 하면서 “근대문화에서 뜬금없이 다산(茶山)정신인가?”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다산 정약용(丁若鏞)선생은 1762년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한강을 이루는 ‘두미(斗尾)’·‘두릉(斗陵)’에서 태어났다. 1776년 15세로 관례에 이어 혼례를 치루고 관료생활을 시작한 부친 정재원을 따라 여러 지방을 순회하다 1789년(정조 13) 알성시에 급제해 첫 벼슬길에 나섰다... 
하느님과 하나님의 차이는?
흔히들 믿음의 대상이자 인간의 구원을 주는 절대자의 이름을 ‘하느님’으로 알고 있고 또 그래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유독 개신교만 ‘하나님’이라고 부르는데 유치해보이고 격에 맞지 않는 용어라고 비평합니다. 사실은 개신교인들 중에도 당연히 하느님인 줄 알고 있지 하나님인 줄 모르는 자들도 상당히 있습니다. 저도 처음 교회에 출석해서 하느님이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고.. 
예배가 이끄는 삶
가끔 신문이나 방송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업과 인기 없는 직업을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합니다. 보통 선호하는 직업으로는 의사와 법조인, 기업가, 교사, 과학자나 IT 직업 등이 상위권에 위치하며, 정치인이나 순수예술가 등은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설문조사가 고대 이스라엘에서 시행되었다면, 선지자의 직업 순위는 아마 꼴찌로 나왔을 것입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마음이 굳은 백성들에.. 
‘나의 생명 드리니’ 작곡가 W.A.Mozart는 W.Müller로 바꿔야
나의 생명 드리니; 찬송가 ‘나의 생명 드리니’(213장)의 곡명 MAIN은 미국의 교회음악 출판사(Biglow & Main Co) 사장인 메인(Hubert P. Main, 1839-1925)의 이름입니다. 메인은 1894년 모차르트의 곡으로 알려진 미사 12번, G장조, K.V.232 중 ‘자비를 구하는 기도’(Kyrie)의 3/4박자 주 멜로디를 2/2박자 찬송가로 편곡하여 복음 성가집(.. 
[크리스천이 본 성혁명사(58)] 성혁명 전야(1): 50년대 성문화
이차세계대전이 서구의 성문화에 미친 영향은 대단히 파괴적이었다. 그 후유증은 20여년의 잠복기동안 사회의 각계 각층에서 연기를 내뿜다가, 60년대 초에 성혁명으로 폭발하였다. 즉 60년대의 인류사적 성혁명에는 그럴만한 역사적 원인이 있는 것이다. 성혁명은 전후 주로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유럽은 전후 복구에 바빴는지, 비슷한 혁명은 68 학생혁명으로 나타났다고 본다... 
역대 대통령의 역사인식⑦ 끝나야 할 역사전쟁
문재인 정부의 역사 전쟁은 '건국 100년'에 국한되지 않았다. 2018년 1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생활속의 적폐 청산 의지'를 피력했다. 그리고 5월 13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새 정부 국정과제 1호인 적폐청산 1년에 대해서 "적폐청산과 부패 척결이라는 시대적 과제의 주무 부서인 민정수석실은 법과 원칙에 따라 그 과제를 추진해 왔다.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 
<마른 교회여! 살아나리라!!! (1)> 설교 표절과 구매, 무엇이 문제인가?
집회를 가서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설교 코칭을 해 주는 곳이 있는데요. 아주 편하게 주일 설교 할 원고를 제공해 준답니다. 그런데 그 비용이 1년에 천만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 코칭을 받는 분 중 교회 홈페이지에 설교 동영상을 올리지 않는다는데요. 서로 다른 교회 성도들끼리 주일 설교에 대해 나누다가 내용이 똑같은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 뒤로는 설교 메시지는 홈페이지에 올.. 
[김경재의 혜암칼럼 ⑨] 시편 139편과 자크 모노의 <우연과 필연>
역사를 통하여 일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느껴보려거든 이스라엘이라는 기이하고도 독특한 민족을 진지하게 생각해보라는 말이 있다. 시편은 이스라엘 시문학이 인류에게 남긴 놀라운 선물이지만, 그중에서도 시편 139편을 읽노라면, 이 종교시가 지금부터 무려 2,500-3,000년 전의 고대 이스라엘 영성시인의 작품인가 의심되리만치 놀라움을 금하기 어렵다. 특히 시편 139:13-18절을 읽어보면 2.. 
선지자가 왜 욕을 해!
최근 수년 전부터, 나는 매 주일 칼럼을 쓰고 있었다. 들리는 말로는 국내의 모든 교파의 교역자들과 평신도들 그리고 선교사들과 해외동포를 합하면 적어도 10만여 명이 필자의 글을 읽고 있다고 들었다. 그리고 이 글들이 묶어져서 <목사가 왜 욕을 해>, <목사가 왜 정치를 해>라는 책이 출판되어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