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욱 교수
    ‘얕은 해석’의 시대, ‘깊은 해석’을 탐구하는 행복
    내게는 그 무엇보다 기쁘고 행복한 일이 몇 가지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말이다. 여행을 좋아하고, 동물과 식물 구경하는 것도 좋아하고, 사람들과 대화하고 교제하는 것도 좋아한다. TV를 보더라도 해외 기행이나 동물의 왕국이나 식물 나라 등에 관한 채널 보기를 즐겨한다. 나는 책 읽기도 매우 좋아한다. 좋은 책을 손에 넣으면 그 속에 푹 빠져들어 크게 즐기는 편이다...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복수의 시대, 우리는 무엇으로 맞설 것인가
    요즘 대중문화는 유난히 ‘복수’에 관대하다. 드라마 모범택시가 보여주는 대리 복수는 통쾌하다. 법이 외면한 피해자를 대신해 가해자를 응징하는 장면에서 시청자는 묘한 해방감을 느낀다. 그러나 그 쾌감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다. 그것은 이 사회가 오랫동안 외면해 온 질문의 다른 이름이다. “정의는 과연 작동하고 있는가.” 복수 대행 서비스가 허구에 머물지 않고 강한 공감을 얻는 이유는 분명하다. ..
  • 강준민 목사
    사건과 반응 사이에서
    제가 극심한 영적 침체를 겪고 있을 때 제게 찾아온 문장들이 있었습니다. 그 문장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문장들이 쓰러진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짧은 한 문장이 우리 삶의 전환점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좋은 문장을 찾기 위해 책을 읽습니다...
  • 김흥재 목사
    패러다임의 전환
    예수님은 공생애 초기에 산에 오르셔서 수많은 무리에게 말씀을 선포셨습니다. 그 선포하신 말씀이 바로 마태복음 5~7장 산상수훈입니다. 오늘 말씀은 산상수훈의 초반부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8가지 복에 대한 말씀을 하시고, 바로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입니다. 너희는 교회의 소금이요, 교회의 빛이 아니라, 세상의 ..
  • 이훈구 장로
    감사의 이유를 스스로 깨닫는 자녀로 세우기
    삶의 여정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어떤 사람은 고된 일상 속에서도 감사의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며, 또 어떤 사람은 작은 어려움에도 쉽게 불평을 드러낸다.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에 오래 남는 이들은 언제나 감사하는 태도를 지닌 사람들이다. 그들은 공동체 속에서 신뢰를 얻고,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며, 삶을 더 단단하게 일구어 간다...
  • 영화 '신의악단'
    ‘신의 악단’ 관람을 하면서
    지금 영화관에서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가 있다. 1월 24일 기준으로 개봉 25일 만에 누적 관객 수 60만 명을 돌파했는데, 바로 ‘신의 악단’이란 영화이다. 이 영화는 1990년대 북한에서 실제로 있었던 ‘가짜 찬양단(가짜 부흥회) 사건’을 탈북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제작되었다. 영화 속의 배경은 북한이 대북 제재로 인해 외화벌이가 막히게 되자, 국제기구로부터 2억 달러 규모의 ..
  • 정성구 박사
    소록도의 아버지
    남의 종교에 대해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하지만 가톨릭의 평신도 지도자인 이계성 전 교장은, 가톨릭 지도 신부님들이 ‘정의 구현 사제단’에 몸담고 있으면서, 반국가적 행동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몰차게 비판하고 있다. 그는 이들을 가리켜 ‘붉은 신부들’이라고 못 박았다...
  • 이경애 박사
    ‘각기 종류대로’ ‘배려’하며 살아가는 공동체
    창세기의 창조 이야기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얼마나 다양한 모양과 기능과 가치를 지닌 존재들의 공동체인가를 보여준다. 하나님은 창세기 첫 장에서부터 하늘과 땅의 식물과 동물들을 다양하게 창조하셨음을 선포한다(창세기 1장). 그리고 그 다양성은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눈에 좋은 것은, 그 자체 가치 있음을 말씀하고 계신다. 사실 우리가 ‘이름 없는 꽃’이라고 치부하는 꽃..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목마름, 그 바다-자유여행에 관한 단상
    내겐 늘 여행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 그것은 바다에 대한 그리움에 닿아 있다. 어릴 적 바다가 있는 고향에서 자란 까닭인지, 가덕도 바닷가 작은 마을에서 맞은 가을과 겨울의 남쪽 바다가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다. 대학 시절, 부산에서 강릉까지 이어진 동해안 해안도로 위에서 처음 본 그 바다의 넓고 짙은 빛깔은 지금도 생생하다. 그 풍경은 늘 나를 불러왔다...
  • 연취현 변호사(행동하는프로라이프 사무총장)
    정교분리는 종교를 침묵시키라는 명령이 아니다
    헌법 제20조 제2항은 국교를 부인함과 동시에 정교분리의 원칙을 선언하고 있다. 정교분리의 원칙이란 국가나 정치 권력이 종교에 개입하지 말아야 할 뿐 아니라, 종교 역시 국가 권력의 행사나 정치 권력의 형성 과정에 직접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상호적 분리 원칙을 의미한다. 그러나 최근 이 원칙이 공적 담론에서 빈번히 언급되는 것과 달리, 그 기본 취지와 헌법적 의미가 국민들 사이에서 충분히 ..
  • 양기성 박사
    [양기성 교수의 교회행정 가이드⑤] 자유를 살리는 하나님의 행정질서
    많은 교회에서 성령운동과 질서는 서로 반대되는 개념처럼 이해된다. 성령의 역사는 자유롭고, 질서는 그 자유를 제한하는 장치처럼 여겨진다. 그래서 어떤 공동체에서는 “질서”라는 이름으로 성령의 역사를 억누르고, 또 어떤 공동체에서는 “성령의 자유”를 말하며 모든 구조를 무시한다. 그러나 성경은 이 두 가지를 대립시키지 않는다. 성령운동과 질서는 서로를 배제하지 않는다. 오히려 서로를 필요로 한..
  • 송금관 목사(사우스파사데나 평강교회)
    ‘지켜온 교회’에서 ‘보내는 교회’로
    ‘새해의 문턱에 서면, 자연스레 교회 문을 떠올리게 됩니다. 주일 아침마다 열리는 그 문, 찬송과 기도의 숨결이 오가는 그 문 말입니다. 교회의 문이 열린다는 것은 단순한 출입의 문제가 아니라, 누군가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신앙의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교회에 관한 소식이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 고상범 목사
    교회학교 교사, “높아지기보다는 깊어지자”
    교회학교 교사인 우리는 아이들 앞에서 ‘잘 가르치는 사람’이기 전에, 하나님 앞에서 ‘깊이있는 신앙인’이어야 한다. 말씀을 많이 아는 것보다, 말씀에 붙들려 사는 삶이 중요하고, 화려한 프로그램보다 아이 한 명의 눈을 바라보며 마음을 듣는 시간이 더 귀하다. 아이들은 교사의 말을 통해서보다 교사의 삶을 통해 신앙을 배운다. 교사가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지, 아이들의 작은 변화에 마음 아파하는지..
  • 신성욱 교수
    믿음은 의심과 질문에서부터
    한 대학교 철학과 기말시험 날, 교수님은 뜻밖의 행동을 했다. 교실 한가운데 책상 위에 의자 하나만 덩그러니 올려놓은 뒤, 칠판에 문제 하나를 써놓고는 아무 말 없이 교실을 나가버렸다. “이번 학기 배운 내용을 총동원하여 이 의자가 존재하지 않음을 증명하시오.”..
  • 강준민 목사
    하나님이 개입하시는 때를 아는 지혜
    새해를 위한 설교를 준비하던 중 한 가지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은 언제 우리 삶 속에 개입하시는 것일까?” 물론 하나님은 원하시는 때에 언제든지 우리 삶에 개입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묵상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특별히 우리의 삶 속에 개입하시는 때가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 김흥재 목사
    평신도 사역의 새로운 지평을 열라(5)
    초대 예루살렘교회는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을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모여 주님을 기념하는 성찬을 하며, 진정으로 삶을 나누는 공동체 였습니다. 오늘의 교회가 회복해야 할 것이 있다면 성도가 서로 서로 자신의 삶을 나누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평신도 사역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서는 대중목회에서 소그룹목회로 전환해야 합니다...
  • 이훈구 장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자녀로 양육
    자녀가 교육을 잘 받고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하며 좋은 배우자를 만나 아름답고 행복한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경제적으로도 풍요롭게 살아간다 할지라도 그 자녀가 사회에 나쁜 영향력을 끼친다면 그 모든 성공이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
  • 김철영 목사(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상임대표)
    지역교회들, 크리스천 미혼남녀 결혼만남 프로젝트 진행해야
    지난 2018년 2월 청와대를 방문해 시민사회수석실과 저출산문제를 협의했다. 그리고 한국교회 차원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정책간담회, 포럼, 방송 출연과 언론 기고, 총회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집회 등을 통해 교회가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회와 정부, 대선후보들에게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안을 제안했다. 정부 정책으로 채택된 것..
  • 서울강서교회 김창환 목사
    성경에서 본받아야 할 여인들(막 14:3-9)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사랑과 우정, 그리고 죽음이라는 긴 그림자
    A와 B는 아주 오래전부터 함께였다. 초등학교 시절, 같은 교실에서 같은 시간을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었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 속에서 쌓인 우정은 단단했고, 서로의 존재는 의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중학교 시절, 두 사람의 관계는 처음으로 균열을 맞는다. A는 B의 오빠에게 B와 함께 과외를 받으며 조용한 동경을 품게 된다. 그것은 말로 꺼내지 못한 첫사랑이었고, 스스로도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