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회의 한 예배당.
미국 교회의 한 예배당. ©Unsplash
미국 개신교 목회자 대부분은 현장 예배로 복귀했지만, 주일예배 참석율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발표했다.

라이프웨이가 9월 2일부터 10월 1일까지 1,007명의 미국 개신교 목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및 전화 여론조사에서 목회자 중 87%는 9월부터 현장 예배를 시작했으며, 13%는 아직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개신교 목회자 중 과반수(60%)는 지난달까지 현장 예배로 복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9월까지 현장 예배로 복귀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복음주의 목회자(7%)보다 주류 개신교 목회자(31%)가 훨씬 더 높았다. 복귀하지 않은 교파로는 장로교·개혁교(23%)가 가장 높았으며, 감리교(22%), 루터교(12%), 성경복귀운동파(10%), 침례교(9%) 순서로 나타났다.

한편, 여론 조사에서 목회자 대부분은 예배 인원이 코로나 이전의 70% 이하라고 답했다.

10개 교회 중 1곳(9%)은 9월 출석률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전인 2월의 30% 미만이고, 교회 중 2곳(20%)은 30%에서 50%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또 목회자 중 3분의 1(34%)은 이전 수준의 50%에서 70% 미만이라고 밝혔다. 10명 중 2명(21%)은 70%에서 90% 미만이라고 답했고, 10명 중 1명(11%)은 2월에 비해 90%에서 100% 사이로 회복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개신교 교회 중 20%는 평균 250명이 넘는 성도가 참석한 반면, 9월에는 10개 교회 중 1곳(6%) 미만이 이 같은 출석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스콧 매코넬(Scott McConnell) 라이프웨이 리서치 상무는 “미국 전역의 교회가 다시 만날 방법은 찾아냈지만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와 주의사항, 기타 어려움 등으로 10개 교회 중 1곳 이상이 여전히 직접 만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회는 살아 있는 유기체로서, 교인의 3분의 1 이상을 잃게 되면 완전할 수가 없다”고 경고했다.

코로나 추가 확산 가능성에 대해 그는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분명 확산될 여지가 있다”며 “30% 이상의 성도들이 계속해서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하는 ‘고위험군’에 속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매코넬은 또한 “많은 대형 교회들이 소수의 사람들과 함께 기능하는 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그들 지역의 작은 교회들과 다시 연결해야 할 지도 모른다”며 “올해 모든 규모의 교회가 훨씬 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에게 배울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여론 조사에서 목회자의 12%는 코로나로 인해 대규모 자본이 드는 건설 또는 기타 사업 등을 연기했다고 답했다.

일부 교회(8%)는 사역을 아예 축소했으며, 목회자의 2%는 구제 사역 예산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어린이 사역(2%), 주일학교 및 소그룹(2%), 학생 사역(1%), 기타 예배모임(1%)등을 축소하거나 폐지한 것으로 응답했다.

목회자 중 6%는 교직원의 급여나 복리후생비를 줄였다고 답했으며 6%는 교직원을 감축할 수 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또한 목회자 중 6%는 교단에 대한 기부금을 줄였으며 5%는 선교사 또는 외부 사역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개신교 목회자 4명 중 3명(73%)은 교회가 이런 장기적인 이슈를 지금까지 피해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매코넬 이사는 “대부분의 교회가 현시점까지 사역을 대폭 축소할 필요가 없었지만, 전염병의 영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목회자 입장에서 보면, 중단된 일부 목회 활동이 곧 재개되기를 바라겠지만, 이미 장기적인 조짐을 보인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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