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 업실론 치
베타 업실론 치(BYX) 관계자들이 팬데믹 중에 마스크를 쓰고 기념촬영을 했다. ©Beta Upsilon Chi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청년들을 대면할 기회가 줄어든 미국 기독교 단체들이 위기에 대처하는 새로운 방식에 대해 크리스천포스트가 13일 소개했다.

CP는 먼저 ‘베타 업실론 치(Beta Upsilon Chi, 이하 BYX)’를 소개했다. 이 단체는 1985년 텍사스 대학교에서 설립된 이래 17개 주, 39개 캠퍼스를 가진 미국 최대 기독교 사교 협회로 성장했다.

브라이언 리(Brian Lee) BUC 회장은 전염병 전후로, 단체의 일상 생활과 운영이 급격히 달라졌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회장에 따르면 협회는 러시(Rush) 이벤트나 인터뷰, 대규모 챕터(chapter) 회의 등은 가상 디지털 방식으로 대체했고 처음에는 그 역시도 “좀 이상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는 협회의 수가 예상보다 더 높게 유지되어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BYX는 매주 지역 교회에서 소규모 셀그룹 별로 만나, 서로의 삶을 확인하고 격려하고 있으며, 보다 큰 규모는 가상 방식의 모임을 열고 있다.

브라이언은 모임과 관련, “10개, 20개 혹은 30개까지 셀 그룹이 모여 가상 챕터 회의를 함께 지켜보고, 회의 전후로 그들이 소집단 모임을 가지며 함께 시간을 보낸다”며 “우리는 여전히 제자를 양성할 수 있다. 형제들은 여전히 공동체라는 틀에서 격려와 도전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 19 규제가 오히려 “각 부처가 어떻게 다르게 일할 것인가를 생각할 기회를 제공했다”며 “우리는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전에는 다루지 못했던 일들을 가상으로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또 “나는 전염병이 목회 방식과 미래에 모이는 방식을 바꿨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브라이언은 대학 기독교 단체들이 코로나 이전의 규모를 회복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바라건대, 우리가 하고 있는 조정들이 일부 위험을 완화하거나, 다른 기회를 창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네비게이토
네비게이토가 온라인을 통해 캠퍼스 사역을 하는 모습 ©The Navigators
CP는 두번째로 ‘네비게이토(Navigators) 선교회’를 소개했다. 네비게이토는 콜로라도주 스프링스에 본부를 둔 복음주의 초교파 기독 선교 단체로 1933년 창립돼, 미국 내 160개 캠퍼스에서 그리스도인의 제자 훈련에 주력하고 있다.

네비게이토 참모장인 노아 하스(Noah Haas)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대면 상호작용에 의존한 그들의 사역 방식을 재고해야 했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과거 네비게이토 사역이 박람회, (설문)표 작성, 캠퍼스 만남으로 대표됐다면, 지금은 소셜미디어, 특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학생들과 관계를 본격적으로 맺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학생들과 청년 목회자들을 기존의 교회와 캠퍼스 사역에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에브리 스튜던트 센트’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기독교 비영리 단체인 '캠퍼스 리뉴얼’이 주도해 출시한 것으로 대학생들이 학내 기독교 사역이나 단체에 손쉽게 지원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하스는 CP와의 인터뷰에서 “하나님은 새롭고도 신나는 일을 하고 계신다”며 “그분은 종종 그 일을 고통을 통해 행하시며, 우리가 편한 일들에 지장을 주기도 하신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님은 혼란을 통해 일 하신다. 당신이 과거에 했던 일들에 의존하는 것은 쉽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거기에 안주하도록 허락치 않으신다” 며 “지금은 그 요구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이러한 도전에 해답을 갖는다고 믿기에 학생들을 그들이 있는 곳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버시티
인터버시티가 온라인을 통해 캠퍼스 사역을 하는 모습 ©InterVarsity
마지막으로 CP가 소개한 단체는 대학생 복음주의 기독단체인 ‘인터버시티(InterVarsity)’이다. 이 곳은 1941년 설립된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 캠퍼스 사역으로 700개 캠퍼스에서 3만 명 이상의 대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제임스 정(James Choung) 인터버시티 부회장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지금 당장은 누구와도 연결되기가 정말 어렵다”며 그러나 줌(Zoom), 페이스북 라이브,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해 “학생들과 전례가 없는 방식으로 연결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우리가 아직 가지 않은 캠퍼스의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능력은 천문학적으로 향상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미국 내 인터버시티가 없는 421개 캠퍼스에도 “신입생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만나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를 보였다.

그는 “디지털 수단을 통해 일어나는 놀라운 접촉은, 마치 사람이 기독교 공동체와 멘토를 바라던 그들의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한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 같다”며 “이런 이야기들이 계속 들려오고 있다”고 증거했다.

인터버시티는 코로나 봉쇄 규제가 완화되기 전까지 소셜 미디어 홍보와 회원들을 위한 온라인 기도 및 헌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온라인에서 더 강력한 존재감을 유지하고 사람들이 디지털 방식으로 연결하도록 장려하는 등 앞으로 나아갈 부분이 있을 것”이라면서 “교회는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그것이 우리가 역사에서 본 한 가지다. 희망이 없어 보일 때도 항상 희망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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