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연 관계자들이 대법원에 약 3만 5천 여명이 서명한 전교조 합법화 반대서명을 대법원에 전달하고 있다.
전학연 관계자들이 대법원에 약 3만 5천여 명이 서명한 전교조 합법화 반대서명을 대법원에 전달하고 있다. ©전학연 제공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 외 58개단체가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교조가 지향하는 급진적 성교육과 페미니즘 사상교육을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많은 학부모와 단체들은 초등학교에 비치되는 여성가족부 ‘나다움’ 도서 중 일부에 있는 도를 넘은 외설적인 성교육과 동성애를 미화시키는 부분에 대해 계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김병욱 의원도 제기된 문제에 공감하여 여성가족부와 교육부를 향해 문제점을 질의했다”며 “그러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이러한 김병욱 의원의 지적에 대해 '성교육에 대한 무지와 차별의 소산'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교육부에는 성교육에 대한 시대착오적 주장에 ‘부화뇌동하지 말라’는 성명서를 발표함으로 교육자의 기본 성윤리마저 상실하는 일을 자처하고 말았다”고 했다.

이어 “이런 전교조의 태도는 문제를 제기한 학부모들을 향해 비난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이에,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외 58개 단체는 전교조에 의해 급속히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교육의 현실을 깊이 통감하며 공분한다”며 “우리 학부모들은 전교조의 성명서를 통해 보여준 그들이 지향하는 사상과 교육의 위험성, 그리고 학부모들이 거부하는 성평등 교육을 고집하는 오만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첫째, 문제된 도서의 그림과 글들이 너무 노골적이고 외설적이라 필요 이상으로 초등학생들을 성애화 시킬 수 있다는 학부모들의 문제 제기에 대해 전교조는 성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금욕적 성교육관이라고 비판했다”며 “금욕주의적 성교육관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성교육을 생식기와 성관계에만 초점을 둔 전교조의 가치관을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학부모들은 성을 생명윤리와 책임, 신체적인 발달과 건강, 건강한 인간관계 등 전인적인 관점에서 학생들이 배우기를 원한다. 그런데 전교조는 자신들의 가치대로 이런 학부모의 생각을 무조건 성욕구를 억제하기만 하고 부끄러워하고 숨기기만 하는 진부한 금욕주의 취급을 하니, 이 얼마나 저급하고 무지한 태도인가?”라고 했다. 

또 “둘째, 학부모들이 ‘동성애 미화’라고 문제 삼는 것에 대해 전교조는 동성애에 대한 차별적 인식이라고 비판하고 있다”며 “2017년 9월2일 전교조는 ‘동성애 성(性) 가르치겠다’는 특별 결의문을 발표함으로써 학부모들을 경악하게 했다. 전교조는 남자다움과 여자다움 안에 학생들을 가둬놓을 수는 없다며 학생들이 현재의 성 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비판적으로 볼 수 있는 힘을 갖도록 교육하겠다면서 성적 정체성과 성적 지향을 담는 성 평등·페미니즘 교육을 하겠다고 선포하고 조직적으로 성 소수자 교육을 하겠다는 의지를 오래 전부터 표명했었다. 학부모들은 성 소수자에 집착하는 전교조의 이러한 사상과 가치를 학생들에게 주입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교조의 이런 교육이 강화되어 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학교 교육에 대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우리 학부모들은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학부모들은 남자와 여자 외에 제3의 성이 있고 남녀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결혼 외에 동성 간 결혼 등 여러 가지 형태의 혼인이 가능하며, 남녀 사이에서 아기가 생기는 것 외에 동성부부의 경우 정자나 난자를 기증받고 대리모를 쓰는 것 등에 대해 가르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이러한 교육은 대한민국의 건전한 성윤리를 붕괴시킬 뿐 아니라. 전통적인 가정의 모든 질서를 파괴하는 것이며, 학생들의 성정체감 형성에 심각한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초등학생 시절은 사회 규범을 배우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교육받은 대로 사회에 적응하게 된다고 한다. 이 시기에 받은 사상교육과 성교육은 우리 자녀들의 앞으로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방관할 수 없다”며 “유엔에서 제정한 세계인권선언 제26조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부모는 자기 자녀가 어떤 교육을 받을지 우선적으로 선택할 권리가 있다.’ 많은 부모들은 자녀들이 사회주의 사상, 페미니즘 사상이 주입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동성애를 미화하며, 남녀의 결혼으로 이루어지는 전통적인 가정 개념을 파괴하고 동성혼 가족을 포함하는 소위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인정하는 교육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여가부 나다움 도서에 대한 학부모들의 문제 제기는 정당한 학부모의 권리”라며 “그런데 학부모들의 우려에 대해 경청하고 반성을 하기는커녕, 이런 것들을 ‘성교육에 대해 무지하다. 차별적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식의 자기들의 방식으로 학부모를 비난하는 것은 이미 학생들을 바르게 교육하겠다는 교육자로서의 의지보다 자기들의 사상을 교육현장을 이용해서 학생들에게 심어놓겠다는 불순한 의도라고밖에 볼 수가 없다”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