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청년
©감바연
감리교바로세우기청년연대(감바연)가 29일 밤 서울 옥토감리교회(담임 원성웅 목사)에서 ‘감리교회의 거룩과 엄정한 재판을 위한 청년 BLUE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 기도회는 최근 퀴어축제에서 축복기도를 한 것으로 알려져 교단 안팎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동환 목사와 관련, 해당 사건의 재판을 맡고 있는 경기연회 재판위원회가 성경에 입각한 엄정한 판결을 내리도록 촉구하고, 이를 통해 감리교회가 거룩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감바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동성애는 창조의 원형을 잃어버린 죄의 모습이다. 우리는 복음으로 교회가 회복되고, 회복된 교회를 통해 이 땅의 음란과 고통이 치유되기를 기도한다”며 “특별히 동성애자들도 복음을 통해 창조의 원형으로 회복되기를 기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사랑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거짓된 사랑이 판을 치는 세상이기 때문”이라며 “동성애를 축복하는 것은 결코 사랑이 아니다. 신천지에 빠진 자녀는 자신의 종교를 인정하라고 말한다. ‘그래, 너가 선택한 종교니까 너가 행복해 하니까 내가 축복해주마?’ 절대로 그럴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부모는 용기를 내어 신천지 본부 앞에 가서 메가폰을 들고 외친다. ‘내 자녀를 집으로 돌려보내라. 아들아, 딸아 돌아오라.’ 자녀를 진짜 사랑하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할 수 없는 싸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찬가지다. 동성애자들의 영혼을 사랑한다면 동성애를 죽도록 미워할 것이며 동성애 지지자들을 결집하고 그 문화를 확산할 목적으로 행해지는 모든 행사들을 미워할 것이다. 결코 그 자리에서 축복한 것이 무슨 죄냐고 궤변을 늘어놓을 수 없다”고 했다.

감리교 청년
©감바연
감리교 청년
©감바연
이어 이동환 목사에 대해 “동성애를 옹호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축복했다고 하지만 그는 다른 인터뷰에서는 동성애를 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동성애는 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 소신이라면 굳이 교단에서 기득권을 누리려 하지 말고 스스로 조용히 교단을 나가 주시는 것이 정직한 일”이라고 했다.

또 “동성애 운동가들은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면서 거룩하게 살려는 이들을 혐오하고 말씀을 외치는 이들을 혐오한다. 의로운 이들을 혐오주의자로 누명을 씌워 세상과 교회의 간격을 더욱 멀어지게 하고 있다”며 “그리고 그 막강한 여론몰이와 정치권력으로 지금 우리 감리교회를 압박하고 분열시키고 있다”고 했다.

감바연은 “만약 이번에 동성애를 옹호하는 목사가 출교되지 않으면 장로교도 성결교도 침례교도 똑같은 일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한국교회는 점점 더 동성애 옹호론자들에게 잠식당할 것이다. 우리 감리교회가 한국교회사에 오점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재판위원님들께 호소한다. 저들의 비열한 공격이 있을지라도 그리스도의 의의 편에 서 달라. 제발 우리 청년세대에 거룩한 교회, 거룩한 나라를 물려달라. 우리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이나 동성애 문제로 힘겹게 싸우지 않아도 되는 세대를 물려주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만약 정치적 이유와 관계성 때문에 이동환 목사를 출교시키지 못한다면 수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린 교단을 떠날 것”이라며 “그러나 그것보다 무서운 것은 하나님이 감리교단을 떠나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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