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채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는 26일 ‘무엇을 먼저 구할까?’(마태복음 6장 19~34절)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중앙성결교회 유튜브 영상 캡쳐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총회장인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는 26일 ‘무엇을 먼저 구할까?’(마태복음 6장 19~34절)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한 목사는 “오늘 본문은 3가지의 메타포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보물, 눈, 주인에 대한 메타포를 통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살아가야 하는가를 예수님께서는 교훈하고 있다”고 했다.

한 목사는 “먼저 예수님은 보물에 대해 이야기 하신다. 보물이니까 누구나 안전하게 보존하고 싶을 것이다. 금고에 넣어야 하는데 금고에 넣어도 안심이 되지 않는다”며 “예수님은 땅에 두지 말라고 하신다. 하늘에 두라고 하신다. 왜나면 땅에 두면 도적이 들거나, 낡아지고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잠시 잠깐 유지할 수 있지 시간이 지나면 본래의 모양을 잃게 된다. 보물은 내 마음에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이 가 있다. 세상에 보물을 쌓아둔 사람치고 마음이 편한 사람이 없다. 하늘에 쌓아두라는 것은 마음을 하나님 나라에 두라는 것이다. 그게 염려를 없애는 방법이다. 훔쳐 갈 염려도 없고 망가지지도 않고 영원하다”고 했다.

이어 “물질을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위해 쓰게 되면 하늘에 쌓이게 된다. 저는 이걸 미리 송금한다고 표현한다. 살아 있는 동안 하늘나라에 송금할 수 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이웃을 구제하는 데 쓰면 없어지는 게 아니고 하늘나라에 쌓여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죽는 것이 두렵지 않다. 내 마음이 먼저 가고 영혼이 뒤따라 하늘나라에 가게 될 것이다. 영혼을 보물처럼 여긴다면, 자녀를 보물처럼 여긴다면 이 땅에 쌓아두지 말고 하늘나라에 쌓아 주님의 보호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신다”고 했다.

한 목사는 “두 번째로 눈에는 두 종류의 눈이 있다. 밝히 보는 분과 어두운 눈이 있다. 예수님은 밝은 눈을 이야기하신다. 세계관에 대해 이야기 하시는 것이다. 세상의 세계관과 크리스천의 세계관은 다르다. 오랜 세월 그리스도인은 박해를 받았다”며 오늘날이라고 해서 박해가 없는 게 아니다. 오늘날은 보이지 않는 박해를 받고 있다. 믿음이 시련을 받고 있다. 세속주의, 세상의 세계관이 밀려들어 와 믿음이 흔들린다. 믿음이 위기에 처해있다. 영적인 빙하기가 오고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는 세속주의와 맞닥뜨려 박해 아닌 박해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무리 어려워도 믿음을 붙들어야 한다. 그게 바로 보는 사람이다. 기독교적 세계관을 갖고 살아간다는 게 참 어렵다.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가면 세상과 갈등을 일으킨다. 지금 사람들은 보물이 아닌 걸 보물이라고 한다. 주인이 아닌 걸 주인이라고 섬기고 살아간다. 그러므로 눈이 열려야 한다. 눈이 바라야 몸이 제대로 되고 그래야 인생이 바로 잡혀서 그 과정과 목적을 바로 추구해 나간다. 잘못 보면 마음도 인생도 잘못 흘러간다”고 했다.

한 목사는 세 번째로 “주인에 대해 말하신다. 원래는 주인이 종을 부린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종이 주인을 선택한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선택하는 사람, 재물을 주인으로 선택하는 사람이 있다. 창조의 질서는 하나님을 섬기고, 사람을 사랑하고 물질을 다스리며 살도록 인간을 만들었다. 물질보다 인간을 더 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타락은 가치관이 전도되어 물질을 하나님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그래서 물질을 하나님처럼 숭배하는 사람이 있다”며 “크리스천 가운데 물질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하나님을 섬기면 맘몬 신이 좋아하지 않는다. 갈등을 일으킨다. 그래서 괴롭다. 두신을 섬기려 하니 괴로운 것이다. 하나님만 섬긴다면 편하다. 세상과 하늘나라는 멀어 양다리를 걸치면 다리가 찢어진다. 가능치도 않은 일이다”라고 했다.

이어 “오늘 본문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은 염려하지 말아라이다. 왜 염려하는가? 거짓 신을 섬기기 때문이다. 왜 염려하는가? 보물을 땅에다 두기 때문이다. 왜 염려하는가? 하나님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염려가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께 다 가져와야 한다. 주님께 염려를 표출하면 된다.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면 된다. 언제까지 해야 하는가. 염려하지 않고 기도할 때까지 해야 한다”고 했다.

한 목사는 “오늘 주기도를 살아가는 방식을 예수님이 이 세상에서 가르쳐 주셨다. 세 가지 메타포를 들어 이야기했다. 예수님은 보물을 통해 무엇이 보물인가, 보물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은 무엇인가를 알려주신다. 또, 눈을 통해 하나님을 보고 살아야 한다. 세상 사람처럼 살아서 이 세상에서 어떻게 승리하겠는가라고 말하신다. 마지막으로 주인을 통해 나의 참된 주인이 누구인가 알려주신다. 하나님을 섬기면 어련히 돌바주시는데 다른 것을 섬기니 근심걱정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주기도를 했으면 그 기도대로 살아야 한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며 말씀을 마쳤다.

한편, 한 목사는 “청년들이 객관적인 팩트체크를 하며 만든 영상이 있다. 이 영상을 보며 왜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 관심 갖고 이야기해야 하는지 보면 좋겠다”며 유튜브 채널 ‘크레도TV’의 영상을 예배시간에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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