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흑인
주일인 1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앞에서는 기독교인들이 모여 기도 행진을 진행했다. ©CBNNEWS 캡쳐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 목회자 75% 이상이 미국의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기독교 여론 조사기관인 바르나 리서치 그룹은 지난 6월 4일부터 15일까지 4백 명의 목회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4.9%의 오차범위를 가진다.

응답자 중 76%가 “교회가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15%는 이를 반대, 8%는 무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응답자 중 62%가 “교회에서 인종차별 시위에 관한 설교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으며, 94%의 목회자가 “교회는 인종차별주의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할 책임을 지니고 있다”고 응답했다.

바르나 리서치 그룹 대표 데이비드 킨나만은 “교회 리더들이 예전과 다른 방법으로 미국 내 인종차별에 관한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조사 결과는 다소 놀라운 결과일 수 있겠지만, 본인에겐 그리 놀라운 결과가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킨나만에 따르면, 바르나 리서치 그룹은 약 2년 전 ‘용서 여행’을 진행했고, 이 당시 목회자 중 70%가 “역사적으로 자행되어 온 흑인 학대에 대해 교회가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사죄해야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킨나만은 “최근의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통해 교회가 어떠한 입장과 행동을 취해야 할지 분명해졌다”며 “미국의 많은 교회들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평화시위에 더 많이 참여할 것으로 보여지며, 이는 교회를 성장케 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많은 교회들이 인종차별과 관련된 다양한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킨나만은 말했다. 최근 인종평등을 지지하는 집회를 비롯해 인종과 인종차별에 관한 경청회 등 다양한 교회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킨나만은 “인종차별 문제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광범위하고 깊숙이 내재된 문제”라며 “인종차별 방지를 위한 사전조치가 필요하며, 교회가 인종차별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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