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
지난 2019년 10월 백악관 루스벨트 홀에서 미국 기독교 지도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교회와 예배당 등 종교시설을 ‘필수적 장소’라 지시하며 주지사들을 향해 ‘현장예배 재개 허용’을 촉구한 것과 관련, 미국 복음주의 목회자들이 적극적인 환영과 감사를 표하며 지혜롭게 교회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속속 밝히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크리스천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유명 저자이자 조지아주 게인즈빌 멀티사이트교회(Multi-Site Church) 프리 채플 젠테젠 프랭클린 선임 목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께 정말 감사 드린다”며 “당신(트럼프 대통령) 뒤엔 항상 믿음의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지혜롭게 교회를 재개할 것이며, 이는 정부의 결정이 아니라 우리가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미 히스패닉 기독교 지도자 컨퍼런스’ 대표이자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뉴시즌교회 사무엘 로드리게 목사는 “교회는 미국의 영적 건강을 책임지는 필수적인 장소”라고 강조하며 “교회들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현장예배 지침에 따라 교회를 안전하게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전역에, 연방적으로 이 진리(truth)를 인식시켜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락교회 마일스 맥퍼슨 목사는 “마침내 교회가 ‘필수적 장소’로서 인식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시기에 교회로 눈을 돌린다”며 “백화점 혹은 레스토랑에서 희망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교회는 설교와 기도, 상담을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과 영적인 필요를 공급한다. 교회가 이 부분에선 가장 전문적이고 탁월하다. 미국 전역의 교회가 다시 문을 열어 각각의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미국 국무부 소속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 Commission of 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 조니 무어 목사,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하비스트 크리스천 펠로우십 그렉 로리 목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며 “신앙이 ‘필수적 활동’이라는 사실을 주지사들에게 인식시켰다”고 치켜세웠다.

4만여 명의 교인이 참석하는 텍사스주 플라노 프레스턴우드 침례교회는 5월 말에 현장예배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잭 그레이엄 선임 목사는 “예배당에서 다시 교인들과 함께 진정한 예배를 체험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발표한 ‘종교시설 재개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종교시설을 정상화할 경우 비누와 손소독제 제공, 마스크 착용 권장, 일일 청소 등과 함께 성경이나 찬송가 공유 제한, 결혼식, 장례식 인원을 제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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