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장현규(31) 전 포항스틸러스 축구선수의 사망원인이 심장병인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17일 장 선수의 시신 부검 결과 확장성 심장근육병증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확장성 심장근육병증은 심장이 비대해지고 판막이 얇아져 혈액이 혈관으로 흐르지 못하는 심장병이라고 전했다.

장 선수는 지난 16일 오전 6시30분께 울산 동구 방어동의 자택에서 외상 없이 숨진 채 발견됐다.

2004년 대전 시티즌으로 데뷔해 상무, 포항 스틸러스를 거치며 K리그에서 활약했다. 장 선수는 2004년엔 아테네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선수로 뛰기도 했다. 

그러나 상무 시절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작년 8월 징계를 받고 K리그에서 퇴출됐으며 이후에는 고향인 울산에서 대기업 협력업체에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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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규 #포항스틸러스축구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