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복음과 세계 종교』
도서 『복음과 세계 종교』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안점식 교수(선교학)가 종교 다원주의에 대한 기독교의 응답을 다루는 신간 『복음과 세계 종교』를 펴냈다. 이번 책에서 저자는 다양한 세계 종교들을 분석하고, 기독교의 복음만이 진리임을 논증한다.

저자는 요즘 청년들이 "신앙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청년들의 신앙 생활을 어렵게 하는 근본적인 원인에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적 사조를 타고 밀려 들어온 종교다원주의와 신무신론(New Atheism)"이 있다고 말한다. 또 다원주의는 기독교의 복음마저 해치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복음주의 신앙의 핵심으로 여겨진 죄 사함의 구원과 십자가 부활 신학이 종교 다원주의의 영향으로 소홀히 다루어지거나 왜곡된 방식으로 재해석되고 있다. 예수에 대한 역사적 연구를 빌미로 예수의 신성과 하나님의 성육신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 신학들의 도전이 있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최근 선교학에서 교회 개혁의 필요성 주창과 더불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강조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그러한 흐름 속에서 '십자가 부활의 복음'이 점차 가리워지고 있는 것은 안타깝다. 이와 관련, "복음은 보다 큰 그림 속에서 전 포괄적 안목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며 "예수의 십자가 대속과 죄 사함이 없는 하나님 나라는 '왕 없는 나라'(a Kingdom without a King)이며, 궁극적으로 '인간의 노력으로 성취되는 윤리적 왕국'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또 상대주의의 영향으로 "아무 것도 확신할 수 없게 되어 버린 불가지론의 시대"에 "오히려 복음은 더 진리 됨이 선포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번 책에서 저자는 세계 주요종교 및 사상들을 심도 있게 연구한다. 힌두교, 불교, 유교, 노장과 도교, 이슬람, 애니미즘을 연구하면서 그것들의 특징을 가려내고, 그러한 종교 및 사상들과 기독교를 비교하면서 기독교의 진리성, 유일성에 대해 논증한다. 각 장의 제목은 1장 <종교 다원주의 사회에서의 종교 연구>, 2장 <복음의 유일성>, 3장 <힌두교_예수는 구루? 비쉬누의 아바타?>, 4장 <불교_예수는 보살?>, 5장 <유교_예수는 성왕, 철왕?>, 6장 <노장과 도교_예수는 진인? 신선?>, 7장 <이슬람_예수는 선지자?>, 8장 <애니미즘_예수는 주술사? 샤먼?>이다.

저자 안점식 교수는 미국 트리니티신학교에서 선교학으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저서로는 『세계관과 영적 전쟁』, 『세계관을 분별하라』 등이 있다.

복음과 세계종교ㅣ안점식ㅣ죠이북스ㅣ332쪽ㅣ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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