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짜리 시리아 난민 아이가 터키 해변에서 익사체로 발견돼 난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관심이 커지면서 걸프 지역 산유 부국들에 대한 비판 여론도 커지고 있다.

국제앰네스티가 지난해 12월 낸 보고서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2011년 3월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 걸프 지역 6개 국가가 수용한 시리아 난민은 하나도 없었다.

특히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에는 시리아 난민의 망명신청이 모두 5건 접수됐으나 모두 거부됐다.

걸프 지역 6개 국가의 1인당 구매력기준 국민총소득(GNI)은 3만6천∼12만4천 달러(약 4천300만∼1억5천만원)에 이른다.

반면 시리아 난민을 가장 많이 수용하는 터키(160만 명)의 1인당 GNI는 1만9천 달러, 레바논(120만명)은 1만7천 달러, 요르단(63만명)은 1만2천 달러 정도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