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말미암아 온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는 가운데, 교단을 비롯한 대형교회들도 메르스 대책을 세우고 이를 위한 기도를 당부했다.

예장합동 백남선 총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요즘 우리 사회는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메르스(MERS)로 인해 심각한 사회적 혼란을 겪고 있다"고 먼저 지적하고, "환자들이 쾌유되기를 바라며, 정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처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했다. 더불어 "이를 계기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국가 본연의 직무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면서 "무엇보다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우리 기독교계가 이 문제를 두고 함께 기도하고 협력하여야 할 것"이라 했다.

예장통합 정영택 총회장은 교단 협조 요청서를 통해 "대부분의 환자들이 전국에 퍼져있고 같은 공간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서 현재 휴업학교가 전국에 1,800여개에 이르고 있으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집회들이 연기 혹은 취소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교회의 예배모임과 다양한 집회가 정기적으로 열리는 특성상 조심하고 유의해야 할 사항을 긴급히 전하니 참고하시고 당회를 통해 협의해 시행함으로써 메르스 질환을 이겨낼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먼저 정 총회장은 "메르스 전염병이 하루속히 진정되고 환자들이 치유되어 국가적 사회적 안정을 회복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하고, "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의료기관과 복지기관은 좀더 효과적이고 정확한 조치와 행정을 통해서 질병으로 인한 피해와 확산을 최소화 하고 국민들을 보호하며 예방과 치료가 적절히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고, 교회가 적극 협조해야 한다"면서 "교회는 가급적 면역력이 약한 고령노인 및 환자 교우들에 대해 각별히 예방에 유념해 주고 최대한으로 준비 가능한 예방적 조치를 취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더불어 "예배를 제외한 다양한 집회를 교회의 사정과 결정에 따라 당분간 자제할 수 있는 지혜로운 판단과 조치도 고려해 주길 바란다"고 말하고, "믿음으로 사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분별력 있는 지혜로운 마음과 행동으로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며 기도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되 결코 희생과 헌신의 자세를 잃지 않음으로써 메르스 질환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명성교회(담임 김삼환 목사)도 교회 광고를 통해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성도들이 가급적 신체적 접촉을 자제하고, 교회 주요 공간마다 손 세정제를 비치했으니 자주 손을 씻는 등 청결함을 유지해 주길 바란다"면서 "하나님께서 메르스 전염병에서 대한민국을 지켜주시고, 나라가 하나 되어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함께 기도해 달라"는 광고를 통해 "많은 이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성도들과 각 가정을 지켜주기를 기도한다"면서 "교회는 주일학교부터 포에버에 이르기까지 각 예배실은 물론 주요 공간마다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의무실을 확대운영해 발열측정 등 필요한 최선의 대비를 다할 것"이라 했다. 더불어 "이럴 때일 수록 더욱 간절한 예배와 기도를 통해 우리 사회가 속히 안정을 되찾고 이겨낼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주기를 바란다"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불쌍히 여기실 줄로 믿는다"고 했다.

더불어 ▶주님의 긍휼하심으로 더 이상 지역적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막아주시고, 감염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속히 치료해 주옵소서 ▶온 국민이 함께 마음을 모아 지혜롭게 이겨나가게 하시고, 계속되는 진료로 지쳐 있는 의료진을 붙들어 보호해 주옵소서 하고 기도하면서, "모든 성도들은 가급적 신체 좁촉을 자제하고 자주 손을 씻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새문안교회(담임 이수영 목사)는 메르스로 말미암아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이라면서 지난 7일 예정됐던 기쁨나눔 주일 일정을 연기했으며, 서울교회(담임 박노철 목사)도 "성도 간에 악수의 교제가 빈번한 교회는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예방차원에서 손소독제를 교회 각층에 비치했으니 모든 성도들은 교회출입 시 이용 바란다"고 했다. 소망교회(담임 김지철 목사)도 "메르스 예방과 확산 방지, 정부 당국과 의료진을 위해 기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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