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르스 환자가 모두 12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첫 4차 감염 사례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119번째 환자 A(35) 경찰관이 중간 조사 결과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에서 52번 환자로부터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밤에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에 내원했고, 52번 환자는 평택성모병원 입원후 자가 격리 중 발열 증세로 A씨와 같은 시간대에 평택박애병원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52번 환자는 최초 환자가 퇴원한 지 일주일 가량 지난 5월 23일부터 28일까지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해 3차 감염 의심 사례다. 이로써 52번 환자로부터 옮은 119번 환자는 4차 감염 사례가 되며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전날 4명이 추가 감염돼 메르스 환자는 126명으로 늘었다. 3명은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됐고, 1명은 같은 달 27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모두 14번 환자와 관련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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