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이 내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업체선정을 거쳐 내년 체계개발에 돌입한다. 방위사업청은 한국형전투기(KF-X) 체계개발사업 입찰공고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입찰 공고문에는 약 8조6700억원(부가세 포함)의 사업비를 포함해 사업기간, 참가자격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방사청은 오는 23일 입찰참여 희망업체와 국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제안요청서 배부 및 제안서 작성을 위한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한다. 업체 선정은 관련 법·규정에 따라 개발 및 국산화 계획, 기술 및 인력/장비/시설 보유 현황 등을 포함한 기술적 분야와 개발비용에 대한 제안서 평가를 거쳐 협상 대상업체와 협상 우선 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이 사업은 공군의 노후 전투기(F-4, F-5)를 대체하기 위해 미디움(Medium)급 다목적 전투기를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라며 "전투기 전력공백을 최소화하고 미래 전장 운영개념에 적합한 성능을 보유한 전투기를 확보하며 기존에 확보된 국내 기반기술과 해외 기술협력을 활용, 국내 개발 및 성능개량 능력을 구비하는데 사업의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내년 3~4월 우선협상 대상 업체와 협상을 마치고 상반기 중에 체계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부는 한국형전투기 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공군전력 구축 뿐 아니라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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