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이 국내 모든 전자저널에 대한 안정적인 보존체계 구축에 나선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24일 "㈜누리미디어, 한국학술정보㈜, ㈜학술교육원, ㈜교보문고, ㈜학지사, ㈜코리아스칼라 등 학술지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총 6개 전문업체와 전자저널 보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5일에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학술지 전자저널의 장기적 보존을 위한 비공개 아카이브(Dark Archive)를 위한 것으로서, 협약 이후 누리미디어 177만 건, 한국학술정보 167만 건, 학술교육원 23만 건, 교보문고 21만 건, 학지사 4만 건, 코리아스칼라 8만 건 등 총 400만 여건에 달하는 학술 논문이 아카이빙 된다.

비공개 아카이브란 자료의 원 서비스기관에서 서비스를 계속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에 대비하여 비공개로 보존하는 것을 말한다. 협약에 의해 아카이빙 되는 전자저널은 외부와 물리적으로 차단된 별도의 보존 장치에 저장되고, 무단 접근․복제․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관련 인적․기술적 보호조치를 통해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된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국가가 국내의 모든 전자저널에 대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장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헌을 빠짐없이 모두 수집하여 보존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학술지 등 전자저널에 대한 전량 아카이빙에 본격 착수하여 국가차원의 장기적 보존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전자저널 유통사는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국가가 관리하는 또 하나의 신뢰성 있는 백업용 파일을 가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국립중앙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