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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추석때 가장 참기 힘든 것으로 초등학생은 '비교하는 말'을, 중학생은 '성적·외모와 관련된 잔소리'를 꼽았다.

천재교육은 추석을 앞두고 전국 초등학생 178명과 중학생 2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추석 연휴에 가장 참기 힘든 것'을 묻는 질문에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다소 다른 답변을 보였다.

초등학생 60%는 '다른 친척들과 비교하는 말'을 가장 참기 힘든 것으로 답했다. 또 '꽉 막힌 고속도로(50%)', '성적이나 외모와 관련된 잔소리(33%)', '차례 음식 앞에 두고 다이어트 하기(1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학생은 전체의 66%가 '성적이나 외모와 관련된 잔소리'를 가장 참기 힘들다고 응답했다. 이어 '꽉 막힌 고속도로(41%)', '다른 친척들과 비교하는 말(38%)', '차례 음식 앞에 두고 다이어트 하기(20%)'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번 추석 연휴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초중학생 모두 각각 78%와 79%%가 '친척집(고향) 방문'이라고 답했다. '그냥 집에 있는다'는 응답은 초등학생 7%, 중학생 14%로 중학생이 초등학생보다 2배 정도 높았다.

'추석 날 가장 익숙한 풍경'으로 초등학생의 경우 47%가 '송편 등과 같은 명절음식 만들기'라고 답했다. '다 같이 모여 대화 나누기'도 39%였다.

반면 중학생의 경우 가장 많은 40%가 '다 같이 모여 대화 나누기'를, 다음으로 '송편 등과 같은 명절음식 만들기'를 선택했다. 이어 초중학생 모두 '영화나 TV 단체관람', '말 없이 스마트폰 쓰는 모습', '술 마시거나 화투 치는 어른들' 순으로 답했다.

'추석이 가장 좋은 이유'에 대해서는 초등학생 66%가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을 꼽았으며 23%가 '용돈을 받아서'라고 답했다.

중학생의 경우도 가장 많은 46%가 초등학생과 같은 이유인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을 선택했으며 '용돈을 받아서(25%)'와 '학교를 안 가서(24%)'를 비슷한 비율로 꼽았다.

'보름달에 빌고 싶은 소원'을 묻는 질문에는 초중학생 모두 '가족의 행복과 건강'이 각각 54%, 45%로 가장 많았으며 '성적 향상', '외적 성장', '이성 친구' 등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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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