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김종엽 기자] 7월 산업생산이 소폭 증가하며 2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7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5월 세월호 사고 등의 여파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6월(전월 대비 2.2% 증가,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10.7%), 석유정제(7.5%) 업종 등의 호조로 전월에 비해 1.1% 늘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1.6%포인트 상승한 78.0%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1.6%),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업(-3.6%) 등의 부진으로 전월에 비해 0.4% 감소했다.

소비와 투자도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소매판매는 준내구재(2.4%), 비내구재(0.7%) 등의 판매가 늘며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편의점(5.1%), 승용차·연료소매점(4.9%), 무점포소매(4.9%) 등에서 매출이 늘었고 전문소매점(-3.5%), 대형마트(-1.4%), 백화점(-1.4%) 등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항공기 등)와 기계류 투자가 늘면서 전월 대비 3.5% 증가했다.

하지만 건설기성은 건축공사 실적 감소로 전월에 비해 1.4%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1포인트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101.6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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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