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13일 시행되고 원서 접수는 8월 25일 시작된다.

영어 영역의 수준별 시험은 폐지되며 사교육 경감을 위해 쉽게 출제된다. 영어 영역의 듣기평가 문항이 5개 줄어드는 대신 읽기 문항이 5개 늘어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세부계획'을 6일 공고했다.

세부계획에 따르면 2015학년도 수능은 11월13일 실시되고 성적은 12월 3일 통지된다.

원서 접수기간은 8월 25일부터 9월 12일까지 12일간이며 응시원서 변경 신청기간은 9월 5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이다.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이며 수험생이 자유롭게 선택해 전부 또는 일부 영역에 응시할 수 있다. 다만, 수험생 부담 경감 등을 위해 국어 B형과 수학 B형을 동시에 선택하는 것은 제한된다.

이번 수능의 가장 큰 변화는 영어 영역에서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고 쉽게 출제된다는 점이다.

영어 영역 듣기평가 문항이 5개 줄은 17문항으로, 읽기는 5개 늘어난 28문항으로 바뀐다. 전체 문항 수는 45문항으로 동일하다. 이에 따라 듣기평가 시간은 종전 30분 이내에서 25분 이내로 단축되며 읽기평가는 40분 이내에서 45분 이내로 확대된다.

특히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빈칸추론 문항이 7문항에서 4문항으로 줄이고 전체 어휘수도 어려운 B형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늘어나지 않도록 한다.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비율은 70% 수준이다. 특히,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과 원리 중심의 연계 출제가 강화된다.

국어와 영어는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한다.

탐구영역의 최대 선택과목 수는 사탐·과탐 2과목, 직탐 1과목으로 종전과 같다. 다만, 직탐은 전문 계열의 전문 교과를 80단위 이상 이수해야만 응시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은 1과목 선택할 수 있다.

응시수수료는 3개 영역 이하는 3만7000원, 4개영역 4만2000원, 5개영역 4만7000원이다.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군입대 등의 사유로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소정의 신청절차에 따라 응시수수료의 일부를 환불한다. 환불 신청 기간은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이다.

수험생이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인 경우 응시수수료를 면제한다.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올해부터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이 제공된다.

시험실당 수험생 수는 28명 이하로 운영하며 응시원서에 부착하는 사진은 '최근 6개월 이내 양쪽 귀가 나오도록 정면 상반신을 촬영한 여권용 규격 사진(3.5㎝× 4.5㎝)'으로 한다.

컴퓨터용 사인펜, 샤프, 수정 테이프는 시험장에서 지급한다. 컴퓨터용 사인펜, 연필, 수정테이프, 지우개, 샤프심(0.5㎜)은 개인 휴가가 가능하다.

수험생이 받는 성적통지표에는 응시한 영역과 유형, 과목명이 표기되며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최종 정답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심사 후 11월 24일 오후 5시 확정해 발표한다.

2014학년도 대입 수학능력 시험을 마친 한 수험생이 정답표를 살펴보며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2013.11.07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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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수능시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