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말라=AP/뉴시스】 팔레스타인인들이 보복 살해됐다고 주장하는 10대 소년의 사인은 화상이었다고 관리들이 5일 말했다.

팔레스타인 검찰총장 아브델가니 알 우아위는 텔아비브에서 실시된 부검에 입회했던 팔레스타인인 의사로부터 1차 검시결과를 접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소년 모함메드 아부 크데이르가 "신체의 90%'에 화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검시결과 그는 불에 타는 동안도 숨을 쉬고 있었으며 결국 화상으로 죽었다"고 알 우와위는 발표했다.

검시결과 아부 크데이르는 그의 폐와 기관지 및 목에서 화상이 발견돼 불길속에서 숨을 쉬고 있었음을 증명했다고 알 우와위는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소년이 머리 오른 쪽에 돌이나 다른 단단한 것으로 맞은 상처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소년의 피살에 대한 분노의 소요가 전역에서 일어나 콸란사웨 읍 부근에서는 시위자들이 한 이스라엘 유태인이 몰고 있던 승용차를 공격해 그를 끌어 내고 차를 불태웠다고 경찰 대변인 루바 삼리가 말했다.

그는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으며 다른 이스라엘 차들도 불탔다고 말했다.

이날 서안이나 가자 이외의 전 이스라엘 지역에서 시위가 빈발해 수십명이 체포됐다.

서안과 가자 지역의 팔레스타인인들과는 달리 이스라엘 거주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 시민권을 갖고 있다.

그들은 자주 차별을 받고있어 팔레스타인인으로 행세하고 있으나 이번 경우처럼 격렬한 시위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

한편 아부 크레이르의 친지들은 이 소년의 사촌으로 플로리다에서 공부하는 미국 시민 타르크(15)가 이날 크데이르의 장례식을 앞두고 경찰과의 충돌에서 경찰에게 구타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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