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AP/뉴시스】 나치 정권이 약탈한 1조5000억 원 상당의 미술품을 소장해온 코르넬리우스 구를리트(81)가 6일 사망했다.

나치 정권 시절 미술상의 아들인 구를리트가 이날 오전 뮌헨 자신의 아파트에서 사망했다고 그의 대변인이 밝혔다. 구를리트는 앞서 심장 수술을 받았었다.

구를리트는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마르크 샤갈 등의 작품 1280여 점을 포함해 나치가 약탈한 미술품 1400여 점을 뮌헨 아파트에 보관해오다 지난 2012년 탈세 혐의로 당국의 수색을 받던 중 소장 사실이 드러났다.

구를리트는 독일 당국과 이 작품 중 원소장자가 확인되는 작품을 가족에게 돌려주겠다고 합의했었다.

나치 정권이 약탈한 미술품 1000여점을 소장한 코르넬리우스 구를리트(81)가 거주한 뮌헨 아파트 건물. 구를리트는 6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졌다고 그의 대변인이 밝혔다. 그는 앞서 심장 수술을 받았었다. 2014.05.07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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