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광장에 통일을 기원하는 기도소리가 울려퍼졌다. 5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통일광장기도연합은 북한구원을 외치며 10월 31일(월) 저녁 8시, 서울역광장에서 통일광장기도회를 시작했다.
 
특히 이번 통일광장기도회는 구(舊) 동독 라이프찌히 니콜라이 교회의 월요기도회를 모델로 삼고 있다. 독일 통일 전인 1982년, 니콜라이 교회는 매주 월요일 오후 5시마다 촛불기도회를 열어 독일통일의 초석을 제공했다.

시민단체들은 “북한 구원과 자유를 위해 나섰다”며 “서울역 광장에서 시작된 이 기도회가 전국으로 확산되어 광장과 거리마다 북한 구원을 위한 기도의 불길로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광장기도회는 주체사상이라는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북한 주민들을 해방시키는 다윗의 물맷돌이 될 것”이라며 “용맹스런 예수군대들이 세워져야 한다. 우리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한결 같이 합심으로 기도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시민단체들은 “북한 동포의 자유와 해방, 생명을 위한 외침이 한반도와 전세계를 채우는 비전을 밝힐 것”이라며 “눈물을 흘리며 ‘기도의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통일’을 거두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광장기도회는 사회자 없이, 남·북 통일을 위한 기도, 찬양, 참여자들을 위한 문화행사 순으로 진행됐고, 시민단체들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통일광장기도회서 참석자들이 북한 구원을 기원하며 찬양하고 있다. ⓒ신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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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통일기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