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1 야곱이 라반의 아들들이 하는 말을 들은즉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소유로 말미암아 이 모든 재물을 모았다 하는지라
2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
3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4 야곱이 사람을 보내어 라헬과 레아를 자기 양 떼가 있는 들로 불러다가
5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그대들의 아버지의 안색을 본즉 내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러할지라도 내 아버지의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셨느니라
6 그대들도 알거니와 내가 힘을 다하여 그대들의 아버지를 섬겼거늘
7 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하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막으사 나를 해치지 못하게 하셨으며
8 그가 이르기를 점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 떼가 낳은 것이 점 있는 것이요 또 얼룩무늬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 떼가 낳은 것이 얼룩무늬 있는 것이니
9 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가축을 빼앗아 내게 주셨느니라
10 그 양 떼가 새끼 밸 때에 내가 꿈에 눈을 들어 보니 양 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었더라
11 꿈에 하나님의 사자가 내게 말씀하시기를 야곱아 하기로 내가 대답하기를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 이르시되 네 눈을 들어 보라 양 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니라 라반이 네게 행한 모든 것을 내가 보았노라
13 나는 벧엘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 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느니라
14 라헬과 레아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우리 아버지 집에서 무슨 분깃이나 유산이 있으리요
15 아버지가 우리를 팔고 우리의 돈을 다 먹어버렸으니 아버지가 우리를 외국인처럼 여기는 것이 아닌가
16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에게서 취하여 가신 재물은 우리와 우리 자식의 것이니 이제 하나님이 당신에게 이르신 일을 다 준행하라
17 야곱이 일어나 자식들과 아내들을 낙타들에게 태우고
18 그 모은 바 모든 가축과 모든 소유물 곧 그가 밧단아람에서 모은 가축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있는 그의 아버지 이삭에게로 가려 할새
19 그 때에 라반이 양털을 깎으러 갔으므로 라헬은 그의 아버지의 드라빔을 도둑질하고
20 야곱은 그 거취를 아람 사람 라반에게 말하지 아니하고 가만히 떠났더라
21 그가 그의 모든 소유를 이끌고 강을 건너 길르앗 산을 향하여 도망한 지
22 삼 일 만에 야곱이 도망한 것이 라반에게 들린지라

야곱은 재산이 심히 많아져 번창하게 되었다.
이를 두고 라반의 아들들은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았다고 수군거린다(1절).
마침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보니 자기를 대하는 것이 이전과 같지 않았다(2절).

이 때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시기를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명하신다(3절).
야곱이 라반의 집을 떠나는 것은 외적으로는 라반의 냉대였으나 실상은 여호와의 명령으로 인한 것이다.
야곱은 두 아내 레아와 라헬을 들로 불러내 저간의 사정을 설명한다(4-13절).

그들의 아버지 라반의 안색이 변했을지라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신다(5절).
그가 힘을 다하여 라반을 섬겼으나 라반이 그를 속여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하였다(6-7절).
하지만 하나님이 그를 도우셔서 그가 해를 면하였다.
하나님이 꿈에 나타나셔서 지혜를 주심으로써 그의 양떼가 많아졌다(8-11절).
하나님은 라반이 그에게 행한 것을 다 지켜보셨다(12절).
하나님은 야곱이 벧엘에서 서원한대로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명하셨다(13절).

야곱의 말이 끝나자 라헬과 레아는 아버지를 비난하고 남편 야곱의 견해에 합의하였다(14-15절).
하나님이 그에게 명하신 일을 다 준행하되 그들도 따르겠다고 말한다(16절).
이에 야곱은 아내들과 자식들을 낙타에 태우고 그가 모은 모든 소유물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향한다(18절).
그 와중에 라헬은 아버지의 드라빔(인간의 형상을 갖춘 가족 수호신)을 훔친다(19절).
라반은 야곱이 떠난 사실을 삼일 만에 알게 된다(22절).

야곱은 형 에서의 분노를 피해 라반의 집으로 왔다.
잠시 피하고자 집을 떠났는데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가 라반의 집에 머무는 것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라반에게 철저히 이용당하고 착취당하는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와 함께 하시고 당신의 때에 야곱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신다.

야곱이 20년 만에 라반의 집을 떠나는 상황은 심히 곤고하다.
라반의 아들들이 그를 참소하고 그는 부득불 라반의 눈을 피해 도망한다.
라반의 두 딸은 아버지의 처신을 비난하고 라헬은 아버지의 가족 수호신까지 훔쳐 달아난다.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는 과정 속에 인간은 격동하고 투기한다.
언약의 하나님은 의로우시나 언약의 담지자인 인간은 불의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 불의한 인간을 통해 당신의 언약을 성취해 가신다.

하나님의 완전한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의로우시고 죄가 없으시다.
하지만 죄 있는 모양으로 오셔서 죄인된 우리의 죄를 담당하셨다.
하나님은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셨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다(고후 5:21).

복음 안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롬 1:ㅣ17).
복음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된다.
복음 안에 거함은 아들의 죽음과 무덤 안에 거함이다.
영원히 불의할 수 밖에 없는 우리는 아들의 죽음과 무덤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된다.
이렇게 아들 안에 거하는 자는 궁극적으로 하늘 아버지 안에 거하여 온전함을 이룬다(요 17:23).

♦묵상 기도

아버지...
사람의 의는 당신이 보시기에 더러운 누더기와 같습니다.
당신의 의로우심 앞에 저의 불의함이 현저히 드러납니다.
나의 술수와 꾀, 지혜와 모략은 갈등과 다툼, 격동과 투기를 부릅니다.
당신의 뜻은 당신의 의로움으로 이루어지나이다.

아버지...
오늘도 아들의 십자가 무덤으로 들어갑니다.
나는 아들의 십자가에 죽은 자요, 아들의 무덤에 장사된 자입니다.
그 안에서 당신 품에 거할 수 있나이다.
그 안에서 나의 불의가 멸하였나이다.

아버지...
나의 불의는 큰일과 감당하지 못할 일을 하려고 힘쓰나이다.
당신의 의는 고요하고 평온하여 당신 품에 거하는 것이옵니다.
내 영혼 잠잠하여 젖 뗀 아이 같게 하소서.
요동치고 흔들리는 영혼을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소서.
내 영혼 깊은 층에서 당신의 얼굴을 갈망하나이다.
그 얼굴빛을 내게 비추어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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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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