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쉬었음’으로 분류된 청년 가운데 35.2%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 쉬고 있다고 답했다. 전체 ‘쉬었음’ 인구는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60세 이상에서는 증가해 연령별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
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2026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경제활동인구는 1629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만7000명 늘었다. 15세 이상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4%로 지난해와 같았다.
이 가운데 조사 대상 주간의 주된 활동을 ‘쉬었음’이라고 답한 사람은 255만1000명으로 8만9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내 비중도 15.7%로 0.6%포인트 낮아졌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7만7000명으로 5만8000명 줄었고, 50대는 36만6000명으로 5만7000명 감소했다. 30대도 2만5000명 줄어든 30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60대는 96만6000명으로 1만5000명, 70세 이상은 25만7000명으로 3만9000명 늘었다. 60세 이상이 전체 ‘쉬었음’ 인구의 48.0%를 차지했다.
◈ 청년·30대는 일자리, 40대 이상은 건강 문제 꼽아
쉬는 이유로 15~29세 청년과 30대는 ‘원하는 일자리·일거리를 찾기 어려워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응답 비율은 각각 35.2%, 32.3%였으며, 특히 30대에서는 전년보다 5.0%포인트 높아졌다.
40대 이상에서는 ‘몸이 좋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전체 연령을 합친 응답 역시 건강 문제가 34.4%로 가장 높았고,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음’이 19.9%,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가 18.9%로 뒤를 이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향후 1년 이내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한 사람은 324만 명이었다. 전체의 19.9%로 전년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
연령별 취업·창업 희망 비율은 30대가 4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 43.1%, 40대 34.3%, 50대 26.7% 순으로 나타났다.
◈ 희망 일자리는 전일제, 월급은 200만~300만 원 미만 최다
희망하는 일자리 형태는 전일제 임금근로가 67.0%로 가장 많았다. 시간제 임금근로는 25.9%, 자영업은 6.9%, 무급가족종사자는 0.2%였다.
시간제 근로를 원하는 이유로는 본인의 건강이 36.2%를 차지했다. 다른 일이나 활동과 병행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은 24.2%, 육아·자녀교육 때문이라는 응답은 15.5%였다.
희망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 원 미만이 42.8%로 가장 높았다. 300만 원 이상은 30.4%, 100만~200만 원 미만은 19.6%였다. 창업 희망자는 수입·수익을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꼽았으며, 응답 비율은 46.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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