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직전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오른쪽)가 신임 대표회장 이선 목사(왼쪽)에게 취임패를 증정했다. ©한장총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가 지난달 30일 봉담중앙교회에서 제43회 대표회장 이선 목사 취임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제43대 대표회장에 취임한 이선 목사는 “한국교회의 영적 대각성을 위한 전국적인 기도운동을 전개하고,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힘쓰겠다”면서 “역대 대표회장님들이 일궈놓은 거룩한 뜻을 성실히 계승해 맡겨진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선 목사는 “선교 140주년을 앞두고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의 영적 유산을 이어받아, 산하 4만 3천여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성령의 새 바람을 경험하도록 ‘전국적인 영적 대각성 기도운동’을 추진하겠다”면서 “복음화율 5% 미만의 심각한 위기에 놓인 다음세대를 위해 방학 기간 전국적인 연합캠프를 전개하여, 그들이 장로교회 미래 부흥의 주역으로 서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 대표회장은 △한국교회의 영적 대각성을 위한 연합기도운동 △한국교회의 뿌리(원로)와 미래(다음세대)를 위한 섬김 △대사회적 책임 완수와 세계화 등 3대 실천 사항을 제시하면서, “자살과 중독, 저출산 문제 등 급변하는 사회적 현안들에 대해 선제적이고 분명한 입장과 문제해결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1부 예배는 공동회장 정정인 목사의 사회로 신용현 목사(개혁개신 총회장)의 기도와 박대순 목사(백석총회 서기)의 성경봉독에 이어 봉담중앙교회 코람데오성가대의 특송과 김동기 목사(백석 총회장)의 설교, 헌금, 장종현 목사(백석대학교 설립자)의 축도로 진행됐다.

김동기 목사는 ‘대장부는 대장부를’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이기게 하신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 다윗은 공격하고 원수 갚을 기회가 있었지만 잠잠히 하나님의 뜻을 따랐고, 하나님은 그런 그를 통해 놀라운 역사를 이루셨다”면서 “이선 대표회장께서 하나님 말씀을 지켜 행하는 영적 대장부가 되어 한국교회를 이끌어주시길 바란다.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 앞에 설 때 한장총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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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제43대 대표회장 취임식을 마치고 전체 기념촬영을 했다. ©한장총
2부 취임식에선 협동총무 장인호 목사의 사회로 직전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의 이임사, 강동규 목사(직전 총무)의 대표회장 소개, 취임패 증정과 이선 대표회장의 취임사가 있었으며, 이선 대표회장이 7개의 상임위원회(기획, 신학, 선교, 사회, 교육, 언론, 교류위원회)와 16개의 특별위원회(교회부흥, 다음세대, 기후환경, 자살및중독예방, 긴급구호, 역사탐방, 홍보, 체육, 이단대책, 부흥사, 장로교여성, 은퇴원로목사섬김, 장로, 3.1절기도, 예배회복, 특별사업위원회) 위원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증경대표회장 엄신형 목사와 김선규 목사가 격려사를 전하면서 “기도의 사람을 통해 한국교회를 기도의 열풍, 복음의 열풍으로 이끄실 것이며, 한국교회의 70~80%를 차지하는 장로교를 대표하는 한장총이 다시금 세계 선교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교회와경찰중앙협의회 대표회장 박노아 목사는 축사를 통해 민족 복음화와 경찰 선교에 대한 기여를 당부했으며, 정명근 화성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지역사회 섬김과 나눔에 앞장서 온 이선 목사님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장총이 사회적 화합의 중심이 되어달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기관과 교회의 꽃다발 증정이 있은 후 강세창 목사(합동동신 총무)의 폐회기도, 총무 조세영 목사의 광고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신임 대표회장 이선 목사는 예장 백석 총회장과 총회 합동 전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대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백석대학교 실천신학대학원 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로도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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