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까지 오륜교회와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국내 16,593·해외 765 교회, 44개 국 90여 개 교단
김은호 목사 “어떤 위기 속에서도 주님께 무릎을”

2025 다니엘기도회
2025 다니엘기도회가 1일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2025 다니엘기도회가 11월 1일, 국내 16,593개 교회와 해외 765개 교회, 그리고 44개 국에서 총 90여 개 교단이 참여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다니엘기도회는 앞으로 21일까지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담임 주경훈 목사)와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매일 저녁 진행될 예정이다.

기도회 첫날 저녁 7시가 조금 넘은 시각, 경기동부지역 참여교회를 위한 중보기도의 시간을 15분가량 가졌다. 그런 뒤 다니엘기도회 운영팀장인 주성하 목사가 등단해 이번 다니엘기도회에 대한 바람과 기대를 전했다.

주 목사는 “종교개혁자들의 외침은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었다. 이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실천적 신앙이 담긴 외침이었다”며 “이번 2025 다니엘기도회에서 종교개혁자들의 이 외침처럼, 모든 이들이 기본으로 돌아가는 역사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직 성경에만 근거하고, 오직 믿음과 은혜로, 오직 그리스도만 높이는 다니엘기도회 되길 원한다 그래서 끝나는 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렸으면 좋겠다”며 “선하고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때, 가장 좋은 것으로 우리의 기도제목에 응답해주실 줄 믿는다”고 했다.

이후 문화공연이 필쳐졌다. 광주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이 ‘나 주를 찬양하리라’ ‘내 구주 예수를 더욱사랑’ ‘소망과 기쁨의 찬양 메들리’ ‘이 작은 나의 빛’ ‘Roman 16:19’을 부르며 찬양을 올렸다.

이어 경기동부지역을 위한 기도합주회를 가졌다. △이 지역 안에 있는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성령의 충만함으로 깨어 기도하며 말씀 중심의 삶을 살아가도록 △모든 가정 가운데 믿음의 기초가 다시 세워지고 부모 세대가 신앙의 본이 되도록 △다음 세대 자녀들이 세상의 가치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위에 바로 서고 교회와 공동체 안에서 건강하게 자라도록 △경제적 양극화, 교육 불균형, 정신적 고립 등 다양한 사회적 과제가 치유되고 교회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사랑과 섬김의 통로로 쓰임 받도록 기도했다.

그런 뒤 저녁 8시 오륜교회 찬양팀 프레전스가 30분 정도 찬양을 인도했다. 참석자들은 ‘다니엘의 기도’ ‘창조의 아버지’ ‘이 날은 이 날은’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네’ 등의 찬양을 부르며 기도회에 임할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했다.

이후 다니엘기도회 영상 시청이 있은 뒤 한국교회 등을 위한 ‘공동기도’를 드렸다. △한국교회에 상한 심령과 통회하는 마음을 주시고 회복을 넘어 진정한 부흥을 경험하게 하소서 △분열된 한국교회의 죄악을 용서하시고 오직 복음 안에 하나 되어 온전히 연합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공동체로 거듭나게 하소서 △ 한국교회에 말씀과 기도의 능력을 충만하게 부어주시고 어두운 세상에 영적 대안을 제시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소서, 등의 제목으로 기도했다.

이어 ‘사랑의 헌금’을 드린 후 김은호 목사(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장, DNA MINISTRY 대표, 오륜교회 설립목사)가 ‘무릎으로 승부하라’열왕기하 20:1~7)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2025 다니엘기도회
2025 다니엘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김 목사는 “예수를 믿는다는 게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갖는 것이다. 그리고 예배와 기도가 그 관계를 더 깊고 친밀하게 만든다”며 “아무리 신앙생활을 오래해도 기도하지 않으면 그 영혼이 부패하게 된다. 그리나 기도의 무릎을 꿇으면 영혼이 싱싱해진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생명력이 전달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유다왕 히스기야 왕은 문제를 만날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했다. 앗수르의 군대가 침략해와 나라가 풍전등화와 같았을 때도 그는 자기 옷을 찢고 성전에서 기도했다”며 “이렇게 하나님의 사람은 위기 가운데 기도의 무릎을 꿇는다. 그리고 가능하면 주님의 전에 나와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또한 히스기야는 홀로 기도하지 않고 대신들과 함께 기도했다. 기도의 능력이 무엇인지 아는 자는, 함께 기도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누군가에게 기도를 부탁한다”며 “또한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기도했다. 우리의 기도를 통해 내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가를 드러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목사는 “히스기야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무릎으로 승부해 위기 속에서 나라를 구했다”며 “그런데 히스기야는 자신이 죽는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 때 히스기야는 오직 주님만을 향해 통곡하며 기도했다. 절망적 상황 앞에서 크게 울부짖으며 기도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응답을 확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성경 속 하나님의 사람들은 한결같이 눈물로 기도했다. 그런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였다”며 “그리고 기도 응답에 확신을 가졌다. 우리도 이렇게 기도해야 한다. 우리의 모든 문제 속에서 눈물로 기도하면, 그 기도를 듣고 눈물을 보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해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설교 후 기도회 참석자들이 ‘선포된 말씀을 품고 통성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는 것으로 첫날 공식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후에는 개인기도의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2025 다니엘기도회 강사로는 한규삼 목사(충현교회), 강은정 자매, 손정희 장로, 김용훈 목사, 김재원 아나운서(전 KBS 아나운서), 가일 윌슨 선교사, 박요한 목사, 박인경 사모, 이유원 목사, 정성호 감독, 전요셉 목사, 김지선 바이올리니스트, 최 광 선교사, 김혜진 집사, 안소영 전도사, 김정권 목사, 양정숙 권사·김세진 형제 등이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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