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목사 발언, 신앙 양심 따른 표현 자유
지금의 법 집행, 자유민주·법치주의 위협
종교 단속, 공산주의에서나 있을 법한 일
한기연은 이 성명에서 “손현보 목사의 발언과 행동은 신앙의 양심과 종교적 신념에 따른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며 “그는 예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고자 참과 거짓, 진리와 비진리를 구별하고자 했다. 무신론자, 생명을 아끼지 않는 공산당처럼 살지 않고, 삶이 좋은 사람을 나라의 지도자로 세우기 위해 진리를 기준 삼는 것은 국민의 입장에서는 보편적 권리이며, 성직자에게는 사명”이라고 했다.
이어 “법은 국민을 보호하는 울타리여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법 집행은 특정 인물을 겨냥한 정치적 도구로 악용되고 있으며, 이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을 위협하고 있다”며 “(손 목사에 대한) 이번 구속은 한 개인에 대한 처벌이 아니다. 한국교회의 입을 막고, 정의의 외침을 꺾으려는 정치적 압박이자, 한국 사회 전체 종교인에게 던져진 위협”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천 년 전에 예수님이 말씀하신 때가 오는 것 같다. 그러나 크리스천은 두려움과 타협 없이 진리 안에서 승리의 날을 기다려야 한다. 박해는 기독교가 살아있다는 증거”라며 “조금도 위축되지 말라. 마지막은 하나님의 승리로 끝난다. 기독교는 세상의 등불이기에, 밤에 활동하는 도적이 그 빛을 싫어할 뿐”이라고 했다.
한기연은 “이번에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이영훈 목사, 김진홍 목사, 손현보 목사, 전광훈 목사 등을 향한 박해는 매우 불행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종교를 단속하는 것은 공산주의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다. 한국교회는 결코 좌시할 수 없으므로 일어나 기도로 영적 전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종교 탄압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아주 미련한 것이니 당장 중단하고 자유민주주의 정신으로 돌아가라”며 “대통령은 일부 정파의 대통령이 아니라 모두의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는 모두를 포용해야 하고 종교의 자유는 절대 보장되어야 한다. 모든 교인은 우리나라의 선량한 국민이며, 한국은 세계 여러 나라와 공존해야 온 국민이 행복하다는 것을 인식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일어나는 일련의 사태는 국제사회가 보장하는 기본권인 종교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사안으로 불거질 수 있으며, 한국의 국제적 신뢰를 훼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실제로 미국 정부도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고 했다.
한기연은 “기독인은 고난과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고 진리를 고수함으로 결국에는 최후의 승리자가 되는 것을 믿는다”며 “지금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주께 갈멜산의 엘리야처럼 기도할 때를 주셨다. 우리나라는 회복할 때가 되었다. 일어나서 빛을 발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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