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왼쪽).
정명석(왼쪽)과 정조은. ©대전지방검찰청 제공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80) 씨와 2인자로 알려진 정조은(47) 씨가 또다시 재판대에 올랐다. 대전지검은 지난달 22일 준강간 등 혐의로 두 사람을 추가 기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1명으로, 기존에 확정 판결을 받은 피해자 4명과 현재 대전지법에서 진행 중인 사건의 피해자 수를 합치면 17명이었다. 그러나 이번 추가 기소로 피해자 수는 18명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충남경찰청에는 최근 정명석 씨를 상대로 한 고소장이 2건 추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명석 씨는 성범죄 전력으로 수감 생활을 마친 뒤 출소한 2018년 3월부터 2021년 8월까지 JMS 교단 내에서 신앙적 권위를 이용해 여신도들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또 2020년 2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충남 금산군 JMS 월명동 수련원 약수터 물에 병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는 소문을 퍼뜨려 신도들에게 판매하고 약 20억 원 상당을 챙긴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그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수련원 등에서 홍콩·호주 국적의 여신도와 한국인 여신도들을 상대로 23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추행을 저지른 혐의가 인정돼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이 확정된 바 있다.

정명석 씨와 JMS 교단을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번 추가 기소와 잇따른 고소 건으로 인해 재판 과정에 사회적 관심이 다시금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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