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를 출간한 ‘도서출판 보담’(이하 보담)이 “허위·왜곡 보도로 인해 본 도서가 리박스쿨 제작물로 오인되어, 공공도서관 및 학교에서 폐기·회수 조치” 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보담은 11일 언론사들에 보낸 관련 입장문에서 “일부 언론 보도에서 본 도서를 ‘리박스쿨이 역사를 왜곡해 제작한 교재’로 표현했으나, 본 도서는 도서출판 보담에서 독립적으로 제작·출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언론 보도에서 본 도서를 ‘리박스쿨 늘봄강사 교육교재’로 활용했다고 단정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했고 “본 도서에는 ‘건국절’이라는 표현이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여순사건 관련 보도에서 ‘군경의 민간인 학살을 암세포 제거에 비유’했다고 하였으나, 실제 본문에는 ‘암세포’라는 표현이 없다”며 “오히려 억울하게 희생된 군인과 민간인은 ‘정상 세포’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3.15 부정선거 또한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조병옥의 사망으로 사실상 부통령 선거가 주요 쟁점이 되었음을 설명한 것이며, 이를 왜곡 의도로 해석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보담 측은 잘못된 보도로 인해 △공공도서관 및 학교에서 폐기·회수 조치 △판매 중단, 계약 취소 △추천사를 써 주신 분들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 및 무분별한 비판 등 여러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사에 △보도에서의 정확한 사실 확인 및 검증 △정정 보도 게재 등을 요청했다.
보담 측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인물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균형 있게 소개하고,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우리 대한민국이 서로 다른 의견이 공존하는 성숙한 민주사회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이 진영 논란으로 휩쓸리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우리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하는 생산적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또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명백하게 잘못된 부분이 지적된다면, 이를 겸허히 반영하고 수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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