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성시화 여름축제
2025 태백성시화 여름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태백시기독교연합회와 태백성시화운동본부 공동 주최, 태백성시화운동본부 주관, 세계성시화운동본부, 태백시, 태백문화재단이 후원한 ‘2025 태백 성시화 여름축제’가 지난 7월 28일 개막해 31일까지 황지교회(담임목사 김종언) 등지에서 열렸다.

태백시와 태백문화재단은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태백문화광장과 황지연못 일원에서 제10회 낙동강‧한강 발원지 축제를 진행해오고 있다.

태백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 2016년 5월 1일 태백 루아교회에서 설립예배를 드린 후 발원지 축제 기간에 ‘태백 성시화 여름축제’를 개최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는 매년 개최하면서 태백 교계는 물론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는 여름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축제에는 서울, 부산, 대구, 홍성, 서천, 이천, 연천, 인천 등 전국에서 성시화운동 지도자들이 참가했다.

특히 ‘시민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콘서트’와 ‘명사특강’, ‘영화 상영’은 태백시와 태백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태백시가 추진한 발원지 축제의 성공적 개최에 태백성시화운동본부가 협력하는 한편 기독문화 확산에 태백시가 협력하는 아름다운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태백성시화 여름축제
2025 태백성시화 여름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7월 28일 저녁 7시 30분, 황지교회(담임 김종언 목사)에서 개막한 첫날 저녁집회는 먈씀찬양영성성집회로 진행됐다.

정종옥 목사(장성감리교회, 태백기독교연합회 부회장)가 인도한 집회에서 전용태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는 개회사를 통해 “성시화운동은 전 교회가 전복음을 전 시민에게 전하여 행복한 시민이 되고, 건강한 가정이 되고, 깨끗한 도시가 되게 하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기 위해서 성시화운동은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실천하는 사역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시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 약한 자를 고치셨다. 이 사역을 성시화운동을 통해 감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시화운동 사역을 통해 태백 땅에 피 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설교는 정진모 목사(서천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가 사도행전 1장 8절 본문, ‘성령 충만과 사명 감당’이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정 목사는 “은혜를 받지 못하면 십자가보다 자기의 영광을 추구한다. 그리고 시험에 든다. 그러나 성령을 받으면 자신의 영광보다 예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한다”며 “성령 충만함을 받아 전도와 기도, 성시화 사명을 감당할 것”을 강조했다.

태백성시화 여름축제
태백성시화 여름축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둘째날 오전은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에서 기도회를 가졌다. 이날 오후에는 태백시청 시장실에서 강국창 장로(동국성신 회장,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가 태백시에 ‘태백 고향사랑 기부금 ’500만 원과 ‘태백시민 향토장학금’ 500만 원을 각각 기탁했다.

강 장로는 다음 날 태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특강을 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황지교회에서 성시화 세미나가 진행됐다.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전용태 장로가 ‘성시화 지도자 전략모임’에 대해 발표했다.

셋째날 저녁집회는 태백의 교회들이 함께하는 성시연합부흥성회로 열렸다. 성회에선 최영태 목사(대구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 대구경북출산돌봄위원장)가 ‘여호와의 기업’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마지막 날 오전에는 태백시티투어를 진행했으며, 저녁에는 당골광장에서 영화 <호조>가 상영회를 가졌다.

태백성시화 여름축제
2025 태백성시화 여름축제 참석자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태백성시화운동본부 오대석 목사는 “전국 성시화운동본부와 태백시, 태백문화재단, 태백의 교회들과 기독단체 그리고 자영자 및 회사들의 후원으로 축제를 잘 마쳤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태백기독교연합회 회장 송인도 목사는 “태백은 한 때 섞탄산업으로 번성했던 도시였다. 그러나 이제는 영적인 부흥과 소망의 도시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며 “이 축제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이 태백의 골목마다, 가정마다 흘러가는 살아 있는 역사”라고 말했다.

이상호 시장은 “시에서는 이번 축제가 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 및 2025쿨시네마페스티벌과 연계되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했다”고 밝혔다.

고재창 태백시의회 의장은 “태백은 지금 청정 자연과 문화, 신앙이 어우러지는 평화로운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성시화운동 여름축제를 통해 그 아름다움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누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지자체와 협력해 진행하는 태백성시화 여름축제의 모델을 전국 성시화운동과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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