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봉
한교봉 총재 김삼환 목사(가운데) 등이 산청군기독교연합회와 참포도교회에 복구 지원금 등을 전달했다. ©한교봉

한국교회봉사단(총재 김삼환 목사, 이사장 오정현 목사,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 이하 한교봉)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의 여파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 충남 예산, 경기 가평 지역을 방문해 구호활동을 펼친다고 한교봉이 30일 밝혔다.

한교봉은 먼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들의 가족 및 폭우 및 산사태로 돌아가신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또한 경남 산청기독교연합회(회장 김상은 목사)와 협력해 산청교회(담임 김상은 목사)를 ‘위기 대응 거점교회’로 지정하고 긴급구호를 시작했다.

한교봉 총재 김삼환 목사는 지난 27일, 이번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 생비량에 위치한 참포도교회(담임 황병용 목사)에서 ‘내가 너를 복되게 하리라’(창 2:1~5)라는 제목의 말씀으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별히 김 목사는 예배 후 격려금과 물품을 전달하면서 “재난과 위기 상황이지만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기도로 참포도교회가 빨리 정상으로 회복되길 바라며, 회복 후 마을 복음화에 힘쓸수 있도록 해달라”고 황병용 목사에게 당부했다.

김 목사는 또 산청교회에서 이승화 산청군수에게 “실종되신 분들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이며, 산 높고 물 맑은 산청이 뜻하지 않게 산불과 집중호우로 자연이 훼손되고 군민들은 마음의 상처로 힘들텐데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격려금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위로금은 산청지역 참포도교회를 비롯해 신안교회(담임 박도운 목사), 청현교회(담임 이선영 목사), 황매교회(담임 박형범 목사), 산청교회(담임 김상은 목사), 단계교회(담임 김상호 목사), 덕산교회(담임 임봉규 목사), 칠정교회(담임 김병환 목사), 미천감리교회(담임 정진근 목사), 대암교회(담임 서경자 목사), 산청제일교회(담임 이치운 목사)등 11개 교회에 전달했다.

산청군청과 침수피해교회를 위한 위로금은 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와 성도들의 후원으로, 세제, 락스, 섬유유연제, 화장지 등 생활필수품은 한교봉 신창환 이사의 후원으로 각각 마련됐다.

이날 산청지역 방문에는 명성교회 비전선교팀 사역자들과 중창팀 이상호, 석승권, 이우경, 오해은 솔리스트와 김태우, 이강오, 조태형, 김종연, 최창익, 이종성 장로, C채널 이성철 부사장, 한교봉 김철훈 사무총장과 류재돈 장로가 동행했다.

한교봉
한교봉 김태영 대표단장(왼쪽 두 번째) 등이 예산 송림교회에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금을 전달했다. ©한교봉

이후 29일엔 한교봉 대표단장인 김태영 목사가 충남 예산의 폭우 피해지역을 방문했다. 먼저 교회 사택이 침수된 송림교회(담임 정경호 목사)를 방문했다. 정경호 목사는 그날의 긴박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물이 순식간에 불어났는데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태영 목사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만하길 다행이다. 사택이 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잘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군중앙자원봉사센터에서 군포제일교회(담임 권태진 목사, 한국교회봉사단 공동단장)가 운영하는 밥차에서 봉사하는 봉사자들을 만나 “더운 여름에 너무 값진 땀방울을 흘리고 계신 여러 봉사자님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군포제일교회 ‘사랑의 밥차’는 현재 예산군중앙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매끼 400명의 음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재난이 날 때마다 재난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섬김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한교봉
한교봉 김태영 대표단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이 군포제일교회가 수해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랑의 밥차’의 봉사자들을 찾아 격려했다. ©한교봉

마지막으로 방문한 현장 지휘 본부로 임시로 사용중인 삽교 복지센터 2층에서는 한교봉 김태영 대표단장, 김동국 한교봉 이사, 사랑의교회 사역총괄 김대규 목사, 최재구 예산군수, 장순관 예산군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교봉 이사장인 오정현 목사가 시무하는 사랑의교회와 성도들이 마련한 격려금을 전달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귀한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폭우에 손쓸 여력도 없이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김태영 대표단장은 “예로부터 역사와 전통이 깊은 충남 예산이 수해에서 속히 회복 될 수 있도록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기도할 것”이라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교봉은 마지막으로 가평 목동감리교회를 방문해 위로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교봉 관계자는 “마지막 실종자가 빨리 발견될 수 있도록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기도할 것”이라며 “긴급구호뿐만 아니라 교회가 안정되고 교회를 통해 마을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관심을 갖고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