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련회는 “자연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체감하고, 성지순례를 통해 기독교수의 사명을 되새기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첫날에는 제주 섬나교회에서 임원단이 함께 모여 기도 모임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숙소인 올레리조트에 도착해 휴식을 취하고, 이어 제주 지역의 기독교 유적지에 대한 방향성과 기독 교수들의 순례 목적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전기연은 “이번 수련회는 로마서 1장 20절 말씀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치 못할지니라’를 중심으로, 자연과 제주 성지순례를 통해 하나님과의 영성 교류를 깊이 체험하고 전기연의 미래 소명을 발견하는 데 그 핵심을 두었다”고 전했다.
수련회 중에는 전기연 사역과 비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도 함께 진행되었다. 기독교적 정체성 강화, 회원 확대 방안, 2025년 하반기 사역 계획을 중심으로 연합회의 방향성을 공유ㅎㅆ으며, 특히 차세대 기독 교수 양성 및 지역 및 기독 교수 단체간 연대 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임원단은 가장 먼저 제주 기독교 복음 전파의 출발점인 금성교회를 방문했다. 이 교회는 초기 선교사 이기풍 목사와 조봉호 목사가 제주에서 처음으로 개척한 교회다. 전기연은 “당시의 헌신과 고난 속에서도 복음을 전했던 역사적 현장을 통해 기독교수로서의 정체성과 책임을 되새겼다”고 밝혓다.
이어 ‘새미 은총의 동산’을 방문해 예수 그리스도의 일대기를 조각 작품으로 형상화한 신앙예술 공간을 순례했다. 전기연 임원단은 예수님의 탄생, 사역, 십자가, 부활까지의 복음 여정을 묵상하며 깊은 영적 감동을 나누었다고 한다.
이어서 임원단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예배당으로 알려진 ‘제주 순례자의 교회’를 찾았다. 이 교회를 섬기고 있는 김태헌 목사는 직접 순례단을 맞이하며 “작은 공간이지만 존재적 교회로서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는 무한하다”고 전했다.
이어 방문한 대정장로교회는 제주인 최초의 목사인 이도종 목사가 설립하고 순교한 교회로, 제주 기독교의 역사와 순교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유서 깊은 성지다. 담임 류덕중 목사는 “교육과 목회는 같은 뿌리에서 자라나는 사명”이라고 했다.
이어 방문한 제주 방주교회에서는 김평래 담임목사가 순례단을 안내하며, 세계적인 건축가 이다미 준이 설계한 건축미와 자연 속에서 드려지는 예배의 깊이를 소개했다. 그는 “기독 교수들이 영성과 미학, 창조성을 잇는 통합적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 순례지인 제주 서광교회에서는 제주성시화운동본부 대표이자 담임인 현성길 목사가 전기연 임원단을 맞았다. 그는 “기독 교수님들이 다음 세대의 영적 나침반”이라며, “제주 교회와 전기연이 연합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데 함께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이창원 공동회장은 “교회와 목회자들을 통해 현장의 믿음을 직접 마주하며, 기독 교수의 역할을 더욱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남형 제주지부 회장은 “제주의 유산과 전국 임원들의 연대를 통해 전기연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느꼈다. 영적인 동지들과 오랫만에 영적인 교류를 나누어서 영적으로 너무 마음이 흡족하다”며, 제주지부의 사역적 비전을 밝혔다.
박장환 공동회장은 “하나님의 섭리를 확인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얻은 감동과 회복이 전기연의 미래 사역에 귀한 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변상해 공동회장은 “그동안 몇백차례 제주를 방문했지만, 이번처럼 하나님의 섭리와 기독교수로서의 소명을 느끼게 하는 탐방은 처음이었다”며 “기독 교수로서 더욱 소명감을 가지고 캠퍼스 사역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지애 부회장과 김주연 부회장 및 김영두 총무이사 및 김사랑 대외협력 이사도 모두 “이번 전기연 제주 성지순례 워커숍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기독교수로서의 소명을 다시 강화하는 기회가 되었고 전기연에 강한 애정과 애착심을 가지게 되고 소속감과 사명감이 커졌다. 다양한 대화로 기독교수님들과 나눈 소명과 따뜻한 격려와 의미있는 대화가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기연은 이번 순례를 기점으로, 2025년 하반기에 기독 교수 멘토링 사역 및 기독 교수 단체 연합 심포지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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