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어린이들과 함께하고 있는 이영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가 “2025년 5월 기준, 교회 내 20~40대 세대주 가구당 평균 자녀 수는 1.61명으로, 국가 평균 합계출산율(0.721명) 대비 약 2.2배에 달한다”고 1일 밝혔다.

교회 측은 “이번 수치는 교적 시스템에 등록된 실제 세대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된 관측 통계로서, 단순한 기대값이 아닌 신앙공동체의 삶 속에서 형성된 가족 구조를 반영하는 실증적 수치”라고 했다.

특히 이 조사에는 50대 이상 부모 세대에 동거 중인 자녀 및 손주 가구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교회 내 가구당 자녀 수는 통계보다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교회 측은 덧붙였다.

또한 20대 및 30대 표본 세대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는, 이 연령층의 자녀 및 손자들이 대부분 50대 이상 세대주의 가구에 등록되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저출산 문제는 단지 국가의 행정 과제가 아닌, 교회가 복음의 생명을 지키며 실천해야 할 시대적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손잡고 생명을 존중하는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 세대를 키우는 일은 하나님의 위대한 사역”이라며, “이 시대의 교회는 가정 회복과 자녀 축복에 대한 영적 비전을 품고 세상을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지난 10년간, 출산 장려금 지원 등의 정책을 펼쳐왔다. 장려금의 경우 2021년부터 올해까지 27억 9천여만 원을 지급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정부기관 및 민간단체와의 연계 강화,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 모델 교회 확산, 정기적 통계 발행 및 정책 제안 등을 통해, 한국교회가 저출산 시대에 생명의 빛을 밝히는 희망의 등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