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백석사역박람회
2025 백석사역박람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예장 백석총회가 26일 과천소망교회에서 교회와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2025 백석사역박람회’(명예대표대회장 양병희 목사, 대표대회장 이규환 목사)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복지, 교육, 노인 돌봄, 선교, 귀농·귀촌, 청년 창업, 선교 기업 등의 분야에서 목회자들에게 사역 비전을 제시하고, 또한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예배, 2부 교회를 중심으로 지역 사회와 기업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사역 모델을 소개하는 시간, 3부 박람회 및 전시회와 상담, 4부 교회 유휴 공간을 지역 사회에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 소개 순서로 진행됐다.

박람회의 명예대표대회장인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담임)는 격려사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 위기는 단지 사회 구조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복음을 붙든 교회와 신앙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에도 깊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

양 목사는 “이번 박람회는 교회가 지역과 함께 살아가며, 지교회의 유휴공간을 복음적 사역의 현장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실천적 시도”라며 “개혁주의 생명신학이 바탕이 된 복지와 선교, 교육과 자립 사역이 다시 교회 안에서 회복되고, 이 땅의 작은 교회들이 다시 사명의 중심에 서는 복음의 공동체 모델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 백석사역박람회
박람회 참석자들이 다양한 사역부스들을 둘러보고 있다. ©김진영 기자
대표대회장 이규환 목사(예장 백석 총회장)는 대회사에서 “목회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통해 남을 윤택하게 하고 유익을 주어야 한다”며 “이번 사역박람회를 통해 교회의 다양한 사역을 서로 공유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섬기는 기회를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공동대회장 온재천 목사(광혜교회 담임)는 인사말에서 “우리는 ‘개혁주의 생명신학’이라는 고귀한 신앙고백 위에 서 있다. 이 신학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우리의 사역과 삶에서 실천되어야 할 살아있는 진리”라며 “이번 박람회는 그런 생명력 있는 사역들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고, 서로 배우며 격려하는 귀한 자리”라고 소개했다.

온 목사는 “각 부스를 둘러보시며 주님의 다양한 일하심과 은혜를 발견하시고, 사역의 기쁨과 도전, 협력의 가능성도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며 “이 박람회를 통해 우리의 사역이 더욱 풍성해지고, 교회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공동대회장 마종열 목사(열린마을교회 담임)는 환영사에서 “교회는 변화하는 시대 속 수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그럴수록 복음의 본질과 사역의 확장을 다시 돌아보아야 한다”며 “예배당 안에서뿐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 흘러나오는 헌신 역시 소중한 사역임을 이 박람회는 선포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성도의 수나 재정이 아닌, 복음의 향기가 스며드는 삶 전체가 사역으로 인정받는 시대”라며 “이 박람회가 고군분투하는 사역자들에게 위로와 회복, 새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 작은 불씨가 모여 이 땅을 비추는 복음의 등불이 되길 기도한다”고 했다.

2025 백석사역박람회
박람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박람회 준비위원장인 정권 목사(무지개동산교회 담임)는 “우리는 지금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그리고 목회 현장의 어려움 앞에 서 있다”며 하지만 이럴수록 교회는 ‘예전 중심’ 사역을 넘어, 삶 속에서 이뤄지는 모든 헌신이 사역임을 회복해야 한다. 복지, 교육, 돌봄, 상담, 지역 연대 역시 복음의 표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박람회에 대해 “교회 밖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역들을 소개하고 인정하며, 새로운 목회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소개하며 “이번 박람회가 고군분투하는 목회자들에게 위로와 회복의 불씨가 되기를 바라며, 작은 교회들과 사역자들이 다시 등경 위에서 빛을 발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축사한 공동대회장 장현승 목사(과천소망교회 담임)는 “복음은 예배당뿐 아니라 삶 속에서 드러나는 헌신”이라며 “이번 박람회는 그런 삶의 사역을 함께 나누고 격려하는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 ‘행복 공동체’라는 비전 안에서 예배, 나눔, 양육, 가정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세워가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박람회와 함께 열린 사회복지세미나에선 임정택 대표(향기내는사람들 히즈빈스), 최선숙 사무총장(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김성이 회장(한국사회복지협의회), 강선경 교수(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주경선 회장(화성시푸드뱅크연합회), 정익중 원장(아동권리보장원)이 복지, 교육, 노인 돌봄, 선교, 귀농·귀촌, 청년 창업, 선교 기업 등의 분야에서 주제강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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