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다윗 목사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임다윗 목사 ©기독일보 DB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임다윗 목사, 이하 언론회)가 ‘6.25전쟁, 75주년에 생각하는 교훈’이라는 제목으로 17일 논평을 발표했다.

언론회는 이 논평에서 “6.25 전쟁은 공산주의자들이 일으킨, 우리 민족 최대의 끔찍한 전쟁이었다. 당시 피해 상황에 대한 기록을 보면, 인명 피해만 약 300만 명에 이르며, 전쟁고아 10만 명, 전쟁 미망인 30만 명, 피난민 1,000만 명, 이산가족 1,000만 명에 이른다”고 했다.

이들은 “6.25 전쟁은 75주년을 맞이하고 있으나 ‘정전 상태’로 불안한 가운데 놓여 있다. 여전히 북한 공산당은 대한민국을 적화(赤化)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분명히 북한은 우리의 ‘주적’”이라고 했다.

언론회는 “한반도가 이처럼 무참하게 6.25 전쟁을 겪게 된 이유가 뭔가? 1948년 북한의 김일성 정권이 들어선 이후, 김일성은 소련의 스탈린에게 48차례에 걸쳐 대한민국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자고 요청했으나 스탈린은 묵살했다. 그러던 것이 1949년 중국의 국공내전에서 모택동의 공산당이 승리하면서, 스탈린도 김일성에게 남침을 허락하게 된다”며 “이는 소련의 세계 공산화 전략과 김일성의 대남 적화 야욕, 그리고 소련의 지시로 중공군의 대대적인 침략으로 빚어진 한반도에서의 비극이었다”고 했다.

이들은 “한때 대한민국에서조차 ‘북침설’과 ‘남침유도설’을 주장하는 세력들이 있었으나 수많은 반박 자료에 의하여 논파(論破)되었다. 6.25 전쟁은 소련과 중공과 북한에 의한 치밀한 계획 속에 이뤄진 전면적인 남침임에 틀림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6.25 전쟁을 잊으면 안 된다. 이런 불행한 전쟁을 방지하려면 철저한 힘에 의한, 대비가 가장 중요하다. 이 땅에 평화가 지금까지 지속되는 것은 1953년 10월에 이승만 대통령에 의하여 맺어진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이 협정으로 미군이 합법적으로 이 땅에 주둔하고, 그 힘에 의한 전쟁억제력과 북한 공산당의 오판을 미연(未然)에 방지한 까닭”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도 미군과 철저한 공조 없이는 자유대한민국의 안위를 보장하기 어렵다”며 “우리는 이 중요한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며, 한반도에서 절대로 다시는 6.25 전쟁과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언론회는 “자유대한민국을 공산주의 침략으로부터 지키는 것은 어설픈 정책의 오류나 ‘감상적 평화주의’로 되는 것이 아니”라며 “평화 정책도 상대편의 호응 반응과 협력을 예의(銳意) 주시하여 정확히 평가하면서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6.25 전쟁 75주년을 맞이하면서, 전 국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전쟁을 방비하고, 억제하고, 평화가 실제적으로 존속하도록 힘써야 한다”며 “전쟁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전쟁으로 망한다. 그렇지만 그 전쟁이 일어나도록 빌미를 주는 것도 매우 어리석은 일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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